한진중공업(대표 송영수)은 지난 11일 오전 10시 30분 부산 영도조선소에서 13만8천㎥급 초대형 Membrane타입 LNG선의 명명식을 한국가스공사 한갑수사장과 조수호 한진해운 사장등 내외귀빈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길이 280.0m, 폭 43.0m, 깊이 26.2m의 속력 20.3노트의 이 배는 중동의 오만에서 1항차당 약 6만5천톤, 연간 65만톤의 천연가스를 인천 및 평택생산기지로 수송하게 되며 이는 국내 전체 소요량의 약 20여일분 규모이다.

이날 ‘한진 무스카트’ 호로 명명된 이 선박은 한국가스공사의 국적 LNG 7호선으로 지난 97년 6월에 착공되어 지난해 4월 진수된 이래 초저온 LNG 화물창 단열공사 및 해상 시운전을 거쳤으며 내달 7월에 운항선사인 한진해운에 인도될 예정이다.

한편 현재 국적 LNG선 4척을 운항중인 가스공사는 국가 에너지 경쟁력 차원에서 90년이후 총 17척의 LNG선을 발주함으로써 국내 조선기술의 획기적인 발전에 전기를 마련하게 됐다. <서종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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