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부문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점차 줄어들 전망이다.

산자부의 ‘온실가스 중장기 전망’ 발표에 따르면 우리나라 온실가스 배출량이 정보산업 등 에너지저소비형 산업육성과 에너지 절약시책으로 인해 증가율이 점차 둔화된다는 것이다.

2020년까지 부문별 온실가스 배출전망을 살펴보면 IT(정보산업), BT(생물산업) 등 에너지저소비형 산업비중이 확대되는 산업부문이 연평균 1.8% 증가에 그칠 전망이다.

그러나 차량의 지속적인 증가와 에너지원간 대체 제한으로 인해 수송부문은 상대적으로 높은 연평균 3.5%의 높은 증가세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표 참조)

산자부는 이러한 전망치를 달성키 위해 올해 상반기 중 7,624억원을 에너지저소비형 산업구조 전환과 첨단고부가가치 산업에 집중 투자키로 했다. 또 ‘에너지이용합리화사업’에 작년보다 30% 증액된 6,548억원을 투자하기로 하는 등 대응시책을 꾸준히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90년대 온실가스 배출량은 석유화학 등 에너지다소비업종의 설비확장으로 인해 GDP보다 빠른 증가율(온실가스배출량 6.1%, GDP 5.8%)을 보였지만 2000년이후 그 추세가 반전되고 2010년부터는 연평균 1.9%의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고 산자부는 전망했다.

< 장성혁 기자 shjang@en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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