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설비공사협의회 이영일 위원장

가스설비공사협의회는 최근 가스시공업 회원사의 사업추진 활성화를 위해 제8차 전국 간사회의를 개최하고 제4대 위원장에 이영일((주)금성설비기술공영 대표)씨를 재임토록했다.

최근 전국 시도를 포함 25인의 간사로 조직을 확대, 개편한 대한설비건설협회 산하 가스설비공사협의회 이영일 위원장의 재선 소감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먼저 재임 소감 한마디?

또다시 위원장의 자리에서 일하게 돼 어깨가 무거워지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우리 조직의 현실을 감안하면 걱정이 앞서는 게 사실이다. 여느 협회나 조직에 비해 아직 적은 경험과 경력도 그렇지만 어떠한 일이든 해나갈 수 있는 분위기 마련이 미흡한 실정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에 집착하지 않고 시공자의 대표로 최선을 다해 일해 나갈 계획이다.

▲가스설비공사협의회의 기능과 역할은?

전국 7백80여개사의 대표해 대한설비건설협회 산하 가스시공 전문분과위원회로 운영돼온 가스설비공사협의회는 그간 서울지역 12개 간사업체를 중심으로 운영해 오다 최근 활동영역을 넓혀 전국 시·도를 포함해 25인의 조직으로 확대, 개편했다. 이는 가스업계 전체의 애로사항과 의견을 보다 폭넓게 수렴하고 명실공히 가스시공분야 최고 전문집단으로 업계의 권익을 대변하고 애로 및 불편사항, 법규개정등을 담당하고 있다.

▲위원장으로서 협의회운영에 가장 힘든 점이 있다면?

아직까지는 조직자체가 크지 않다보니까 시공업체들간의 단결이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 물론 그외에 예산문제를 비롯 여러 가지 산적한 문제가 있지만 그것들은 차츰 해결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시공업체 스스로의 권익을 포기하지 않기 위해선 지금부터라도 서로 뭉쳐나갈 수 있는 방안 모색이 시급한 실정이다.

▲향후 가스설비공사협의회가 체계적이고 보다 많은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해 선결돼야 하는 과제가 있다면?

이번에 전국적으로 조직을 확대, 개편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25명의 간사들이 가스설비공사협의회의 각· 시도를 대표하는 회장이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빠를 것 같다. 그들이 중심이 되어 작은 조직을 이루고 그 조직이 또다시 뭉쳐져 보다 효율적인 일처리를 해나갈 수 있을 때 자연적으로 이 조직은 발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이렇게 되기 위해선 현장에서 직접 뛰고 있는 시공자들 스스로의 의식전환과 잘못된 관행에 대해선 과감히 지적해 줄 수 있는 자세가 필요하다.

▲재임이기 때문에 관련 업무가 그리 낯설지만은 않을 것 같은데 지금까지의 성과는?

이제부터 가스시공협의회의 전국 조직망이 우리나라 최초로 생겨난 것이나 마찬가지다. 이는 그리 역사가 오래되지 않은 것을 입증해주는 사실이지만 그에 비해서는 적지 않은 성과를 이뤘다고 생각한다. 업계 숙원사업으로 추진돼 오던 상주시공감리구간의 도시가스 사업자의 자체검사폐지를 비롯 시공관리자 현장관리구역 확대, 기술검토기간 단축, 공사금액의 상향 조정, 기술자격 인정제, 대한설비건설협회내 민원실 개설등이 있다.

▲아울러 향후 계획은?

실질적으로 도시가스사와 관련된 업무가 많은게 사실인만큼 어떠한 문제에 대해서도 감정섞인 싸움보다는 함께 살아간다는 의미에서 원만하고 합리적인 측면에서 상호 협의 및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세부적으로는 인입관공사의 도시가스사 투자전환 관철등 지난해 법개정시 해결하지 못한 과제와 자체적 기술검토, 가스면허 대행행위 근절, 가스민원실 기능확대를 통한 애로사항 접수등 시공자의 애로사항을 최대한 수렴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조만간 기존의 ‘진흥부’를 1명의 인원증원과 함께 ‘가스사업부’로 명칭을 변경할 계획도 구상중이다. <서종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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