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림엔지니어링(주) 전경.


스팀 네트워크 기업경쟁력 높인다

[투데이에너지 김나영 기자]  스팀 공급 네트워크사업으로 경쟁력을 높이고 있는 성림엔지니어링(주). 열원의 재가열 효율향상을 통한 스팀 공급 네트워크사업으로 생태산업단지의 중심에 서 있는 성림엔지니어링은 2000년 8월 설립, 2007년 부산시와 소각폐열 산업체 공급협약을 체결한 이후 2008년 1월 소각폐열, 즉 증기를 삼성전기 외 1차로 산업체에 공급을 개시했다.

또한 2009년 소각폐열인 증기를 녹산염색조합을 비롯해 대우인터내셔널, 대림텍스, 영신산업에 2차로 공급을 개시한 바 있다.

성림엔지니어링(대표 남곤)은 부산EIP사업단과 녹산패션칼라사업협동조합과 함께 소각폐열 효율화사업을 추진, EIP(생태산업단지)사업인 스팀 공급 네트워크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이에 따라 부산EIP사업단은 부산지역 생태산업단지를 구축, 소각폐열 활성화방안을 검토하고 제안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녹산패션칼라사업협동조합은 기업의 에너지비용이 절감될 것을 기대하고 수급가능한 회원사를 조사키로 했다. 또한 성림엔지니어링은 에너지 네트워크사업과 설비개선 등 스팀 공급 네트워크를 검토하게 된다.

기존 소각폐열 공급사업은 소각장에서 발생한 소각폐열을 폐열이 필요한 각 기업에 공급하는 형태였다면 EIP사업을 통한 소각폐열공급사업은 소각폐열을 성림엔지니어링이 한곳으로 모아 증기를 만들어 증기를 필요로 하는 삼성전기, 르노삼성자동차, 염색조합 등에 공급하게 되는 형태로 운영된다.

특히 성림엔지니어링은 2008년 1월 부산시가 쓰레기 소각장에서 발생하는 '소각여열(증기)'을 산업체에 팔아 년간 30여억원의 수익을 올린바 있다. 성림엔지니어링은 부산시가 강서구 명지소각장에서 발생하는 증기를 인근 산업단지에 확대공급키로 함에 따라 자기자본 45억원을 투입, 연 10만톤 규모의 열병합발전설비를 설치해 연료비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녹색염색사업협동조합 내 3개 업체에 공급했다.

명지소각장은 2007년부터 쓰레기를 태울 때 발생하는 소각여열로 열병합발전설비를 가동해 전력을 생산한 뒤 자체 공정에 사용, 2008년 1월부터는 소각여열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인근 녹산산업단지에 있는 2개 기업체에 판매했으나 추가시설 준공을 통해 연간 수익이 40여억원으로 확대되는 쾌거를 거뒀다.

당시 부산시는 명지소각장의 소각여열 판매로 기업체 연료비 절감효과뿐만 아니라 연간 100여억원의 에너지 수입대체 효과와 함께 온실가스 감축효과도 연간 2만8,897톤에 달한 것으로 분석했다.

성림엔지니어링은 공동폐수처리장 1만2,000㎥/day와 LNG공급시설을 기반으로 현재 녹삭패션칼라협동조합의 19개 회원사 중 기존네트워크인 대우를 비롯해 (주)대림텍스, 영산산업 등 3개사 외에 지난 5월부터는 삼하염직, 세화산업, 반도염색, 유성염색, 태광섬유, 개성염색 등 6개사에 추가로 스팀을 공급하고 있다.

이를 위해 성림엔지니어링은 스팀 공급 증대를 위해 Re-Boiler 설비 및 Operating System 개선을 실시했다. Re-Boiler 설비개선을 통해 응축수 배출온도를 145℃를 70℃로 낮췄으며 급수온도는 30℃에서 60℃로 높여 열 효율을 증대시켰다. 그러나 Re-Boiler 시스템은 응축수 배출온도는 높으나 열교환기 성능을 저하시키는 문제점을 발생시켰다. 이는 열교환기의 구조적문제와 공급 급수 수질관리가 미흡해 열교환기 부식을 촉진시킨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따라 성림엔지니어링은 shell & Plate Type의 열교환기 교체와 수진관리를 개선함으로써 기존 83.0%에서 98.5%까지 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열교환기 전열효과를 향상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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