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기웅 에너지관리공단 신재생에너지 정책실장이 ‘한-알제리 신재생에너지 협력포럼’에서 한국의 신재생에너지 정책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송명규 기자] 정부가 신재생에너지분야 국제 협력사업을 중점 추진할 방침이다.

에너지관리공단(이사장 허증수) 신재생에너지센터는 지난달 28일부터 2일까지 알제리, 스페인과 신재생에너지산업 협력확대를 위해 민관 합동 대표단을 파견해 협력포럼 및 B2B 비즈니스 미팅 등을 개최했다.

지식경제부, 에너지관리공단, 한국남동발전, 한국남부발전, 전력기반조성센터 및 에너지기술연구원 등 공공기관의 신재생에너지 전문가와 민간기업 등 총 12개 기관 16명으로 이뤄진 이번 대표단은 알제리에서 한국 대표단 및 알제리 11개 기관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8일 ‘한-알제리 신재생에너지 협력포럼’을 진행한데 이어 29일에는 기업별 비즈니스 미팅도  진행했다.

또한 스페인으로 이동해 한국 대표단 및 스페인 11개 기업ㆍ기관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일 ‘한-스페인 신재생에너지 협력포럼’을 스페인 국립재생에너지센터(CENER)에서 개최했다.

특히 스페인에서는 CENER 풍력터빈 실증 연구소 및 스페인 최대 신재생에너지 개발사인 Acciona사를 방문해 스페인의 신재생에너지 선진기술에 대해 시찰하는 기회를 가졌다.

이번 대표단 파견은 각국의 신재생에너지 기술과 시장 현황을 파악하고 신재생에너지산업확대를 위한 협력의 의지를 확인하는 교류의 장이 형성됐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알제리는 이번 포럼에서 ‘신재생에너지 국가계획 2030’과 투자계획 및 대표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프로젝트를 소개하며 정부의 강력한 신재생에너지 산업 육성의지를 표명하고 양국의 인력양성 및 파트너쉽 구축을 강조했다.

특히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공급비중을 40%까지 확대해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12GW 규모로 설치하고 10GW 규모 설비를 전력수출하는 등 신재생에너지 육성 정책 계획을 표명하기도 했다.

스페인은 풍부한 자원을 바탕으로 풍력 및 태양열발전 연구·실증·인증 등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나라와의 기술협력에 높은 관심을 보이며 향후 매년 정기적인 협력포럼을 개최하는 방안을 에너지관리공단과 협의하기도 했다.

에관공의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국내 신재생에너지산업의 시장확대를 기대하며 양자간 협력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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