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향운동장 태양광설치 조감도.
[투데이에너지 박동위 기자] 제주시는 종합경기장내 애향운동장 관람석에 800kW급 태양광발전시설 설치사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제주시는 내년 국비지원을 받아 자체 추진할 계획이었으나 지원 대상에서 제외됨에 따라 내년 1월1일부터 시행되는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RPS) 제도와 맞물려 발전사업자인 중부발전과 사업 추진을 협의하고 있다.

태양광발전시설은 애향운동장 관람석(3200m²)에 비가림 형태로 설치되며 시설규모는 도내 최대 규모인 800kW급으로 총 사업비 60억원이 투자된다. 제주시는 내년부터 2013년까지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제주시에 따르면 태양광발전시설의 설치로 연간 1,086MWh 전력이 생산될 것으로 예상되며 전기료 2억600만원의 절감 효과와 함께 이산화탄소 460톤의 배출 감축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시의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관람석 비가림 시설설치비용 30억원 절감과 시설 임대료 2,000만원의 이익이 예상된다”라며 “발전사는 공급의무화 시설을 확보하게 돼 일석삼조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제주시는 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경우 관내 유사한 시설에 설치를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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