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박동위 기자] 한국신용평가는 웅진에너지의 제3회 신주인수권부사채 신용등급을 BBB+(안정적)으로 신규 평가했다고 7일 밝혔다.

웅진에너지는 지난 6일 운영자금과 시설자금 마련을 위해 총 1,200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를 일반 공모방식으로 발행하기로 했다고 6일 공시한 바 있다.

한신평은 웅진에너지의 안정적인 영업기반과 양호한 수익성, 산업의 성장성과 경쟁구조 변화 가능성 등을 고려해 이번 등급을 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신평의 관계자는 “웅진에너지는 주요 공급처 확보를 통해 태양광산업 Value Chain내 안정적인 사업기반 정착과 이에 따른 양호한 성과를 반영할 때 신용전망은 안정적”이라고 말했다.

한신평에 따르면 웅진에너지는 품질과 기술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효율적인 생산관리로 수율도 높아 원가구조가 양호하다. 특히 고효율 태양전지에 특화돼 있는 미국 썬파워를 안정적인 매출처로 삼고 있어 영업기반이 조기에 정착했으며 지속적인 설비투자를 통해 규모의 경쟁력도 확충해가고 있다.

또한 태양광산업의 발전을 주도하고 있는 유럽의 경기침체와 제품가격의 하락이 지속될 경우 웅진에너지의 실적의 가변성은 불가피하나 사업기반의 안정성을 감안할 때 일정 수준 투자에 따른 실적 증가가 기대된다.

한편 웅진그룹의 모회사인 웅진홀딩스와 썬파워 코포레이션의 합작회사인 웅진에너지는 2006년 설립돼 2009년 350MW 규모의 1공장 완공과 지난 9월 2공장 완공을 통해 잉곳 생산능력을 1GW 확대한 유가증권시장 상장업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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