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철주 주성엔지니어링 대표이사.
[투데이에너지 박동위 기자] 국내 벤처 1세대인 황철주 주성엔지니어링 대표가 8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 ‘2011 대한민국 기술대상’에서 금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

황 대표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태양전지 등 장비기술 분야에서 선진 산업인프라를 육성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수훈의 영예를 안았다.

황 대표는 국내에서 생산된 나사 하나도 쓸 수 없어 전량 외산 장비에 의존했던 1990년대 초반부터 순수 국내기술과 아이디어로 세계적인 수준의 장비를 개발할 수 있는 터전을 닦아왔으며 현재는 벤처기업협회장으로 국내 벤처산업의 육성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주성엔지니어링은 1995년 반도체장비의 핵심이라는 전공정 장비개발에 성공한 이래 원자층 증착분야에서 지속적으로 세계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2005년 8세대 플라즈마 화학장비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으며 태양전지 및 신재생 에너지관련 첨단 장비 개발을 통한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다.

황철주 대표는 “우리나라만큼 우수한 기술력과 경쟁력 있는 인재가 많은 나라도 없다”라며 “세계적인 명품 창조를 위한 인프라 육성을 통해 한국이 5만불 산업선진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끊임없이 노력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주성엔지니어링은 태양전지 제조장비와 함께 LED, OLED 등 차세대 장비분야 진출을 통해 사업영역을 다각화하고 있으며 핵심기술의 융합을 바탕으로 신재생에너지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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