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강은철 기자] 대만과 전기자동차와 LED분야 산업 협력 방안을 위한 논의가 진행된다. 

지식경제부는 14일 대만 국제컨벤션센타에서 ‘제1회 한-대만 산업협력 비즈니스 포럼’ 행사를 대만 타이페이에서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한-대만간 상호 5대 교역대상국으로서 중요성과 중-대만 ECFA(경제협력기본협정: Economic Cooperation Framework Agreement) 체결에 따른 한-대만 양측간 교역 및 산업자원협력 확대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에는 양측 기업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한국의 강점과  대만의 중국시장 진출기회 등을 중심으로 IT, 전기자동차, LED분야의 양측간 산업협력 방안에 대해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주요연사로 대만경제연구원의 위무샹 연구원, IC디자인 전문기업 실리콘 터치 테크놀로지의 진지위엔 대표, 한국전기자동차산업협회 원춘건 회장, 그린에너지기업 세미머티리얼즈 이기헌 상무 등이 나서 주제발표를 진행했다.

참석자들은 한-대만은 중국, 미국, 일본 등 주력 수출시장에서 첨예한 경쟁을 펼쳐왔기 때문에 상호협력의 가능성이 비교적 낮았지만 ECFA 체결 이후 한국기업의 대만기업과의 협력 수요가 늘어나고 그간 한국의 성공적인 FTA 체결로 대만기업의 한국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면서 양측이 상생협력을 모색할 수 있는 분위기가 성숙돼 가고 있다고 기대감을 밝혔다.

지경부의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한-대만 양국 주요 산업 및 기업간 상호 이해도 제고를 통한 협력기반 조성에 의의가 있다”라며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대만과 중국에서의 산업협력 비즈니스 기회, 중화권경제협력 강화방안 등 관련분야의 논의를 구체화하고 양측간 협력 증진방안 등을 지속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포럼과 함께 한국수입업협회 주관으로 방문한 민간 구매사절단과 대만 현지 기업간의 비즈니스 상담회도 열렸다. 이번 상담회는 한-대만간 교역관계 강화, 민간부문의 사업성과 극대화, 국내 중소기업들의 해외 판로 개척 지원 등을 위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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