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김황식 국무총리가 발전소 고장 재발 방지를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김 총리는 20일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12월에만 원전 2기를 포함해서 5개의 발전소에서 잇따른 고장이 발생해 정부의 안정적인 전력공급 능력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총리는 “향후 기온 하락에 따른 전력수요 급증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자칫 정전이 발생한다면 커다란 경제적 손실 및 국민 불편이 발생하므로 위기관리 차원에서 철저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특히 김 총리는 “지경부에서 연말까지 발전설비 운영 및 유지 보수 등 관리체계에 대해 특별조사를 하기로 한만큼 정확한 원인 규명과 함께 고장 재발 방지를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 주길 바란다”라며  “전력수급위기 대응의 핵심방안인 절전 규제를 적극적으로 추진하되 획일적인 적용으로 업계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으므로 업계 상황과 효과를 감안해 탄력적으로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