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산업구조개편과 함께 경쟁체제 도입과 합리적 전력 운영을 위한 ‘한국전력거래소‘가 설립된다.

산자부는 지난 17일 한전 분할에 따른 6개 발전자회사와 민자발전사업자의 경쟁을 유발하고 전력거래시장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한국전력거래소‘ 발기인 대회를 가졌다.

이에 따라 앞으로 모든 전력거래와 전력계통운용은 ‘한국전력거래소‘가 주관하게 된다.

산자부에 따르면 먼저 각 발전사가 발전기별 입찰자료를 전력거래소에 제출하면 입찰결과와 수요에 따른 시간대별 가격이 결정된다는 것이다. 또한 이를 토대로 전력계통 특성에 맞춘 운전발전계획에 의해 실제 전력계통을 운영케 된다. 이후 각 발전기의 발전량에 따라 지급 금액이 정산돼 해당 사업자에게 통보되고 대금지급까지 이뤄진다.

한국전력거래소는 비영리 특수법인으로 발전회사와 판매회사로 구성되는 회원총회와 회원과 공익대표가 참가하는 이사회 등 2개의 의사결정기구를 두고 있다.

한전은 이미 지난 1월부터 ‘전력거래소‘를 발족해 전력거래 모의 운영을 수행하는 등 이번 ‘한국전력거래소‘ 발족을 위한 예비 준비를 완료했다.



장성혁 기자 shjang@e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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