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아룬기지로 부터의 LNG 공급중단으로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산업자원부와 한국가스공사가 4월중순까지의 부족물량을 확보, 일단 한숨을 돌렸다.

산자부는 최근 인도네시아로 하여금 아룬기지에서 선적이 지연된 선박 1척에 대해 조속히 LNG를 선적토록 조치해 당초 계획보다 1일 늦은 19일 평택항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또한 13일부터 싱가폴에 대기중인 선박에 대해서는 선적지를 아룬에서 본탕항으로 바꿔 당초보다 9일 늦은 23일 선적키로 인도네시아와 합의해 30일 국내에 도착한다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대만과 1척을 스왑(Swap)키로 16일 합의해 17일 본탕에서 선적되는 1척분은 24일 평택항에 도착했으며 4월 13일 국내 도착 예정물량을 반환할 예정이다. 또 말레이시아로부터 1척분을 추가구매해 4월8일 도착키로 했다.

일본 오사카가스가 오만으로부터 4월5일 국내 도착으로 구매제시한 물량과 간사이전력이 4월 3일 국내도착으로 스왑 제시한 물량, 호주(NWS)가 5월 2일 국내 도착으로 구매제시한 물량에 대해서는 구매여부를 검토중에 있다.

또한 4월 중순이후 최저재고량에 대비해 인도네시아 본탕항에서 2~3척의 선적이 가능할 경우 스왑을 제외한 추가구매에 신중을 기하고 있는 실정이다.

산자부는 “이러한 조치에 따라 4월중순까지는 LNG재고량이 안정적 수준인 20만톤의 운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이후 안정적 재고유지에 어려움이 있을 경우 물량부족 예상일 15일전 한전에 LNG복합발전소의 연료전환을 요청해 수급안정을 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인수 기자 ischoi@e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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