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명규 기자
[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 지난해 신재생에너지 성장을 위한 제도 추진의 필요성을 강조하기 시작한 것이 엊그제 같지만 어느새 새로운 한 해를 시작하고 있다. 지난해 신재생에너지분야의 성과는  많았다. 제2차 그린에너지로드맵 전략을 발표하면서 정부만 주력하는 신재생에너지가 아닌 민간 기업과 학계가 더불어 산업성장을 위해 협력하는 계기를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그동안 발표가 계속 연기돼 관련산업 종사자들의 불안감과 미래에 대한 우려가 쏟아졌던 서해안 해상풍력 조성사업도 첫 발걸음을 시작했다.

지난해 보여준 여러 정책적인 성과는 올해초부터 신재생에너지관련 사업진행이 원활하게 될 것이라는 희망을 주고 있다.

다만 신재생에너지원 기술개발과 산업화의 초기단계인 우리나라에게 이런 추진은 아직 시작에 불과하다. 지금은 아직 한 해의 시작지점이자 새롭게 추진될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한 시기다.

신년을 시작하면서 한 해를 마감했던 연말 분위기에 휩쓸려 이제 한시름 놓아도 되겠다는 생각보다는 새롭게 시작하는 RPS제도, 해상풍력 조성사업 등 주요 신재생에너지원 정책 진행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준비해 나가야 한다. 

일년이라는 시간은 정부의 세부적인 정책을 여유있게 추진해 나갈 수 있을 만큼 길지 않다. 실제 해상풍력 종합추진계획도 상반기 발표를 계획하고 준비해뒀지만 막상 하반기에 간신히 발표하게 되는 상황으로 몰려 사업자체에 대한 현실성 여부까지 의심받지 않았던가. 부디 정부와 기업, 연구기관 모두 한 해의 첫 시작이 주는 의미를 잊지 말고 새롭게 시행될 전체적인 신재생에너지 정책을 철저히 점검해주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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