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김나영 기자] 올해 ESCO사업의 해외진출이 대폭 확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SCO(에너지절약전문기업)협회가 15일 서울 베스트웨스턴 구로호텔에서 정기총회를 개최, 회원사 관계자 약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해 사업실적을 보고하고 올해 사업계획 및 예산 등 부의 안건을 통과시켰다.

ESCO협회는 올해 일본과 중국 등 각국 협회와 MOU체결을 통해 국제업무 협력을 강화한다. 또 미국, 일본, 중국 등 각국 ESCO와 국내 ESCO의 공동사업모델 개발을 통해 국내 ESCO기술향상 및 신규시장을 창출할 방침이다.

또한 ESCO교육 기초교재 개발과 ESCO분야 민간자격 제도 시행을 추진하며 올해 성과보증에 대한 제3자 검증을 통해 ESCO사업의 투명성을 제고하고 올바른 성과보증제도의 조기정착을 유도하기 위해 정부의 위탁업무를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민간자금을 활용한 ESCO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자체투자실적인정 신청대상을 확대,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공공 및 유관기관 ESCO협력사업을 추진, 전국 각 지자체와 업무협력체제를 구축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및 엔지니어링공제조합과 업무협력강화 방안을 모색키로 했다.

총회에 앞서 강원규 에너지관리공단 이사는 “에너지의 해외 의존도가 96%에 달하는 만큼 에스코사업에 대한 많은 관심과 기대가 큰 것도 사실”이라며 “올해는 지난해보다 지원금이 2,100억원으로 축소 됐으나 조기 집행이 될 수 있도록 ESCO사업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강 이사는 이어 “일반공사와 차별성을 갖을 수 있도록 ESCO만의 전문성을 확보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해 ESCO 자체투자 실적은 총 99건이 신청돼 이 중 4건을 제외한 95건, 즉 625억6,200만원이 인정됐다. 또한 ESCO협회는 지난해 △ESCO투자실적확인서 및 경영확인서 발급 △부채비율 및 매출액순이익율 업계평균 공시 △에너지절약사업 사후관리용역 수행 △IT관련 ESCO연구용역 수행 △법정법인 전환 및 공제조합 설립 추진 △ESCO교육사업 △ESCO활성화 관련 업무 협의 △외부기관 업무협약 △ESCO의 해외사업 진출 등의 업무를 추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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