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강은철 기자] 중소기업의 녹색생산성 제고를 위해 에너지·자원을 절감하고 온실가스·폐기물 저감과 동시에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공정기술개발에 필요한 R&D 자금이 지원된다.

중소기업청(청장 송종호)은 16일 중소기업의 친환경·고효율 공정기술개발을 위해 2012년도 ‘제조현장 녹색화기술개발사업’을 공고하고 참여 연구기관 및 중소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중소기업 제조현장의 에너지·자원 절감, 온실가스·폐기물 저감 등 환경적 요인을 고려한 생산성 향상을 목적으로 공정기술개발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중소사업장의 공정구조를 친환경·고효율 구조로 전환시켜 온실가스 감축을 촉진하는 사업 중 하나다.

435억원(신규 257억원, 계속 178억원) 규모의 자금으로 200개 내외의 중소기업을 지원하며 유사·동종 업종에 파급성이 큰 핵심기반기술 위주로 지원하는 산·연협력과제와 기 개발한 우수과제를 보급·확산하기 위한 보급확산과제 및 기업 맞춤형인 기업제안과제로 구분해 상·하반기로 나눠 지원한다.

주요사업별 지원내용을 보면 상반기에 지원하는 산·연협력과제는 출연(연) 등 전문연구기관과 중소기업이 공동개발 형태로 수행하는 과제로 개발기간 2년 이내에서 최대 6억원까지 지원한다. 지정공모기술에 대해 중소기업-연구기관이 공동 개발하는 산연협력과제와 ‘중소기업지원 전담조직’을 보유한 출연(연)이 주관기관이 돼 자체 발굴한 기술에 대해 출연(연)-중소기업이 공동개발하는 출연(연)전용과제로 나눠진다.

보급·확산과제는 사업성과 제고를 위해 연구기관에서 기 개발된 우수과제를 유사·동종업체에 보급하기 위해 추가기술개발을 지원하는 과제로 1년 이내에서 최대 1억원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하반기에 지원하는 기업제안과제는 기업현장의 특화된 기술을 기업이 단독으로 개발하는 과제로 개발기간 1년 이내에서 최대 2억5,000만원까지 지원하고 올해 신규로 추진하는 첫걸음 R&D는 정부 R&D를 한 번도 지원받지 못한 중소기업만을 대상으로 1년 이내 최대 2억원까지 지원하게 된다.

중기청의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에너지 97%를 해외 수입에 의존하면서도 저에너지효율, 에너지 다소비산업 고비중의 경제구조로 외부위험에 매우 취약한 실정”이라며 “이에 제조공정과정의 기술개발지원을 통해 에너지 고효율화와 자원절약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한 친환경 산업구조로의 전환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중소기업은 오는 3월19일까지 중소기업기술개발 종합과제관리시스템(www.smtech.go.kr) 홈페이지에 게시된 신청양식 등을 참조해 온라인 신청하면 된다. 향후 추진과정은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및 각 지방 중소기업청이 실시하는 대면평가→현장평가→지원과제 선정을 거쳐 6월 중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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