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월농협 고춧가루가 탄소성적표지 인증을 획득, 인증서 수여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김나영 기자] 국내최초로 지역 특산품인 영월농협의 고춧가루가 탄소성적표지 인증을 획득함으로써 지역 친환경 특산품 육성을 위한 성공적 인증사례로 기록됐다. 한국기후변화대응연구센터(센터장 김홍주, 이하 기후변화센터)는 강원도 영월농협의 고춧가루가 탄소성적표지 인증을 획득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강원도에서 설립한 기후변화센터의 시범사업으로 추진돼 광역 및 기초지자체간 협력체계 구축을 통한 지역 특산품 탄소성적표지 인증 첫 시범사업에 성공적 선례를 남겼다.

이에 따라 기후변화센터는 타 지자체의 모범적 사례가 될 것으로 보고 앞으로도 탄소성적표지인증 지역 특산품의 유통지원 방안을 마련해 지역 내 중소기업의 녹색성장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탄소성적표지 제도는 제품의 생산 및 수송, 유통, 사용, 폐기 등의 전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발생량을 CO2 발생량으로 환산해 라벨형태로 제품에 표시하는 제도로써 2009년 2월에 제정돼 현재 국내 99개 기업이 참여해 506개 제품이 인증을 받은 바 있다.

김홍주 기후변화대응연구센터장은 “이번 영월농협의 ‘동강마루 청결고춧가루 일반 1kg 보통맛’ 제품 시범인증을 시작으로 향후 도내 다양한 특산품의 탄소성적표지 인증 확대를 위하여 지원사업의 확대 추진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라며 “탄소성적표지 인증 강원도 지원사업은 인증완료된 도내 특산품의 지역 유통 확대를 지원함으로써 도내 중소기업의 직접적 수익증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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