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김나영 기자]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정승일)의 지난해 매출 증가율이 37.8%를 기록했다.

대부분의 집단에너지사업자들이 열요금문제로 난항을 겪는 동안에도 지역난방공사는 신재생에너지 도입, 소각‧폐열 확보, 발전량 확대‧판매 등을 통해 안정적인 경영구조를 유지해온 바 있다. 하지만 고유가가 지역난방공사의 발목을 잡았다.

지난해 지역난방공사의 매출실적은 파주 및 고양삼송발전소의 상업운전 개시에 의한 것으로 총 5,434억6,117만원 늘어났으나 급격한 유가상승으로 인해 매출실적을 이반하게 된 것이다.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역난방공사의 2010년 매출액 1조4,374억6,448만9,000원에서 지난해 1조9,809억2,565만9,000원으로 대폭 증가했다고 16일 공시했다. 그러나 유가상승에 따른 재료비 증가 등으로 전년대비 영업이익 678억2,299만2,000원(-45.6%), 당기순이익 919억1,152만8,000원(-85.4%)이 각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역난방공사의 개별실적이며 외부감사인의 회계감사가 완료되지 않은 상태에서 작성된 자료로 일부 내용이 회계감사과정에서 변경될 수 있음을 명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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