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김나영 기자] 에너지관리공단(이사장 허증수)이 에너지절약정책 자문단을 구성, 정부와 지역사회간 가교역할을 담당해 나갈 계획이다.

에관공은 23일 전주코아리베라호텔에서 전문화된 지역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전라북도 행정부지사, (재)전북테크노파크 원장, 한국전력공사 전북본부장 등 지역 전문가 33인을 자문위원으로 위촉, 전국 최초로 전북지역에 에너지절약정책 자문단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위촉된 전북지역 자문위원은 지역에너지절약정책 추진방향 및 개선사항을 제안할 수 있으며 시책 등을 점검하고 권고하는 등의 활동을 통해 전북지역에 제공되는 에너지절약정책 서비스 강화에 기여하게 된다.

그동안 에관공 업무가 본사 중심으로 추진됨에 따라 지역사회내 에너지·기후변화 대응에 대한 지역 거버넌스가 미흡한 실정이었으나 올해부터는 ‘지역사회가 필요로 하는 고효율 저탄소 에너지·기후변화 대응 사업 수행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공헌’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전북지역 에너지절약정책 자문단장으로 위촉된 박용근 전북대학교 교수는 “이번 간담회를 기회로 앞으로도 활발한 논의를 통해 신재생에너지 등 에너지정책과 연계된 전북지역 산업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라며 “이러한 기반을 조성하는데 에관공 전북지역본부가 그 정점에서 활동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허증수 에관공 이사장은 “올해를 지역 에너지절약정책 네트워크 강화 원년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전북지역을 선두로 각 지역본부별로 에너지절약정책 자문단을 구성해 지역 발전을 위한 정부와 지역사회간 허브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예정”이라고 그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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