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김나영 기자] K-water(사장 김건호, 한국수자원공사)가 지난해 8월 상업발전을 개시한 시화호조력발전에서 전기생산량이 1억kWh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나 하절기 국가 전력수급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K-water는 국토해양부(장관 권도엽)와 지난 19일 부로 시화호조력발전소의 발전생산량이 1억kWh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를 환산하면 약 141억원 규모이며 유류 156,000배럴을 대체하는 양이다.

시화호조력발전소는 지난해 8월 여름철 국가 전력수급 안정에 기여하기 위해 발전을 개시한 후 각종 성능시험 및 조력발전에 따른 해양환경영향 모니터링 등을 위해 단계별 운전을 해왔다. 이어 지난 1월부터 발전시설 10기 전체를 가동하기 시작했으며 올해 38,600만kWh의 전력을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시화호조력발전소는 200412월 착공 이후 7년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완료한 조력발전소로 시설용량 254,000kW 세계 최대 규모다.

한편 K-water는 오는 5월 현재 방문객들에 대한 편의를 위해 휴게시설을 개소하고 전망대를 갖춘 조력문화관도 건립 중에 있다.

K-water의 관계자는 “2013년 문화관이 준공되면 시화호조력발전소는 신재생에너지의 메카로 연간 150만명의 방문객이 다녀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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