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강은철 기자] 산업용 펠릿보일러의 성공모델로 평가받을 염색단지에 대용량 펠릿보일러를 공급한 인터바이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바이오매스 에너지사업에 대한 장기간의 검토와 준비작업을 거쳐 지난 2009년 3월 설립된 인터바이오는 보일러의 핵심기술인 버너연소기술과 관련 기존 세계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유럽의 방식과 전혀 다른 형태의 새로운 버너를 개발한 바이오매스 보일러 전문기업이다.

김교웅 대표는 “기존 전혀 다른 형태의 버너기술을 통해 경쟁업체대비 보일러효율, 안정적인 가동력, 설치면적, 가격 등 모든 부분에서 절대적인 경쟁우위를 확보하고 있다”라며 “유럽 선진국대비 3년 이라는 아주 짧은 시간내에 다소간 문제가 있었지만 산림청 등 정부부처의 강력한 지원정책으로 펠릿산업 발전의 토대가 마련됐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어 “현재의 여러업체들의 연구개발과정을 볼 때 향후 1~2년후에는 세계 펠릿보일러시장을 주도하는 제품들이 출시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펠릿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펠릿제조나 펠릿보일러 관련 법규, 특히 환경관련법 재정비가 조속히 필요하다고 보는 김 대표는 “친환경연료인 목재펠릿 특성상 엄청난 환경적 편익이 있음에도 행적편의상 일반 고체연료나 고형연료와 동일한 환경기준을 적용하는 것은 분명히 문제가 있다”라며 “저탄소 친환경연료에 걸맞는 적정한 보일러 입지규제나 대기배출규제가 이뤄져야 한다”고 펠릿산업 활성화방안을 제시했다.

김 대표는 특히 “펠릿보일러 연구개발과 보급지원에 대한 지속적인 정부의 지원정책이 필요하다”라며 “아직 태동기에 있는 국내 펠릿산업을 국가 전략적 산업으로 성장시킬 수 있는 장기적인 액션플랜을 통해 지속적인 지원이 이뤄진다면 태양광 등 타신재생에너지대비 최단기간 세계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기술이 탄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2010년 3억5,000여만원의 매출을 올린 인터바이오는 지난해 4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올해는 200억원이 매출목표다.

김 대표는 “펠릿보일러부문에서 절대적인 기술우위를 바탕으로 열매체보일러, 수관식보일러 등을 개발해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면 목표달성이 가능할 것”이라며 “발전플랜트용 보일러 개발에도 관심이 있다”고 밝혔다.

인터바이오는 중장기비전으로 향후 5년내 세계 최고의 바이오매스 보일러전문기업으로 성장해 히든챔피언기업 진입을 꿈꾸고 있으며 2017년 수출 7억달러를 포함해 매출 1조원 이상의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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