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김원규 기자] 3월 4주 주유소 판매가격이 상승세를 기록하며 또 다시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한국석유공사는 휘발유 판매가격이 리터당 8.3원 오른 2,043.6원을 기록, 1월 2주부터 12주 연속 상승했다고 밝혔다. 휘발유 가격은 지난달 29일 리터당 2,045.5원으로 84일 연속 상승, 36일 연속 최고가를 돌파했다.

자동차용 경유·실내등유는 각각 리터당 3.8원, 3.6원 오른 1,859.5원, 1,415.4원을 기록했다.

지역별 최고-최저 가격차는 서울이 휘발유 기준 리터당 8.7원 오른 2,117.5원으로 13주 연속 상승한 가운데 휘발유 89.4원(서울-경북), 경유 96.4원(서울-경북)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지역별 가격은 서울, 경기(2,052.9원), 제주(2,052.1원) 지역은 가격이 높고 경북(2,028.0원), 경남(2,029.3원), 전남(2,030.0원) 지역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3월 3주 정유사 휘발유 공급가격도 하락 1주 만에 상승 반전했다.

휘발유는 리터당 3.9원 상승한 1,036.5원으로 역대 최고가 경신했으며 경유·등유 역시 각각 리터당 3.3원, 1.5원 상승한 1,059.6원, 1,048.2원을 기록했다.

정유사별로는 휘발유·경유는 GS칼텍스, 등유는 현대오일뱅크의 가격이 가장 높았고 모든 유종에서 SK에너지의 가격이 가장 낮았다. 또한 사별 최고-최저가격 차이는 휘발유 28.6원, 자동차용 경유 35.0원, 등유 22.7원을 기록했다.
 
한편 이번주 국제유가는 주요 국가들의 전략비축유 방출 고려, 사우디의 증산 가능성, 미국 경기지표 호조 등으로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여전히 강세를 유지하고 있어 당분간 국내석유제품 판매가격도 현재의 강세를 지속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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