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절약 우리 손에 달렸다

▲ 서백호 에너지관리공단 생활실천홍보실장
[투데이에너지 김나영 기자] 지난 동절기 우리나라가 정전사고 없이 무사히 지날 수 있었던 것은 에관공의 생활실천홍보실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생활실천홍보실은 지난 2월1일부터 ‘전기모으기 아이디어 공모전’을 시작, ‘절전 Story 나누기’, ‘절전 UCC’, ‘절전 명품’, ‘절전경영 일류기업’ 등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해 왔다.

서백호 실장은 “일방향의 계몽적인 홍보 전략으로는 국민들의 에너지절약 인지도는 높일 수 있으나 실제 생활에 뿌리내리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라며 “우리 생활실천홍보실에서는 이러한 점을 극복하기 위해 국민참여형 에너지절약 프로그램을 개발, 범국민 절약운동의 패러다임으로의 전환이 중요하다고 보고 이같이 홍보활동을 벌여왔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에관공은 녹색생활 실천문화 확산을 위해 공단의 12개 지역본부를 기반으로 하는 홍보 강화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지난 1월 에관공은 조직개편을 통해 본사 부서인력 축소, 목표관리 담당인력 배치, 신재생에너지 업무지원인력 추가 배치 등을 통해 지역본부 인력을 25명 보강했다.

이는 중앙에 집중돼 있는 홍보 업무를 보다 원활하게 나눠 지역 곳곳에 에너지절약 홍보가 가능토록 한 것이다. 생활실천홍보실이 그 구심점에서 12개 지역본부와 지역중심의 Bottom-up 홍보 및 지자체, 교육청, NGO 등과의 지역네트워크 강화로 전국민이 함께하는 녹색에너지생활 문화 확산의 첨병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서 실장은 “지역본부 활성화를 통해 지역사회 에너지·기후변화 대응 지역거버넌스 요구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국가 에너지·기후변화 정책이 지역사회로 빠르게 확산되고 뿌리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며 “에너지절약은 불편하고 어려운 것이라는 부정적인 국민 인식을 재미있고 흥미로운 것으로 전환하기 위해 다양한 형태의 국민 참여 에너지절약 공모를 전개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서 실장은 “그 일환으로 절전사이트를 통해 절약 퀴즈 풀기, 삼행시짓기, 캐릭터 이름짓기 등의 이벤트를 병행, 지속적인 관심을 유도하고 있다”라며 “지난해 12월에는 시민단체와 학생으로 구성된 에너지절약 시민감시단을 발족, 전국의 에너지다소비건물 및 일반상업시설을 대상으로 에너지절약 실태를 점검·홍보하고 우수사례를 발굴하는 시민운동을 지난 2월까지 3개월 간 진행함에 따라 정전대란 없이 동절기를 무사히 보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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