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 풍력 EPCM 제공

▲ 대명GEC가 준공한 3MW급 양산풍력발전단지 전경.
[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 대명GEC(대표 서기섭)는 지난 1993년 설립 이후 전기설비공사 전문기업으로 성장을 계속해왔다. 특히 전기설비 전문성을 강화해 △플랜트 공사 △공동주택 및 호텔, 콘도 공사 △업무·연구소시설 공사 △문화·쇼핑시설 공사 △환경·송전 공사 등 전기분야 설비공사업무 뿐만 아니라 △빌딩·사무·정보통신 등 통신분야 △소방전기·기계 등 소방분야에서도 전문설비기술을 통한 공사업무도 계속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경남 양산에 3MW 규모의 풍력발전단지를 준공하며 △풍력발전단지 개발 △발전단지 사업성 및 타당성 분석 △기본 및 최적 상세설계 △시공 및 설치, 유지보수, 운영 등 미래 녹색성장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풍력분야 최고 전문기업으로의 진출을 선언했다.

국내에 소재한 많은 대중소기업들이 신수종사업 찾기의 일환으로 풍력분야에 뛰어들고 있는 상황이라 이 회사의 사업 확대도 유사한 행보로 보일 수 있지만 면면을 살펴보면 여타 기업과는 차별화된 전략을 내세우고 있어 관심이 모아진다.

대명GEC는 양산풍력단지를 시작으로 2016년까지 우선 500MW 규모의 풍력단지를 개발함으로써 풍력분야 전문기업으로 발동움한다는 미래 성장 전략을 제시했다. 국내 풍황자원과 사업타당성이 우수한 지역에 대한 조사를 병행해 국내 풍력발전단지 조성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는 것이다. 이는 EPCM 역량 강화에 역점을 두고 국내 유일의 종합 풍력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야심찬 도전의 핵심 로드맵이다.

EPCM이란 단순 설계, 시공 등의 수주 형태에서 벗어나 고부가가치사업 분야인 Engineering (설계), Procurement(구매), Constr uction(시공), Manage ment(운영)을 총괄해 토털 솔류션을 제공하는 사업으로 국내 풍력관련 업체 가운데 지금까지 이러한 형태로 풍력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기업은 없는 상황이다.

대명GEC는 그동안 플랜트 공사의 대형 전기공사 수행을 통해 축적한 기술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2010년부터 독자적인 EPCM 강화에 주력했다. 그 결과 발전단지 사이트 개발, 타당성 분석, 인허가, 발전단지 건설 및 운영 등 풍력발전사업 개발에서 운영까지 이우를 수 있는 역량을 확보했고 첫 번째 성과가 양산풍력발전단지다.

양산풍력발전단지 사업은 양산시 어곡동 에덴밸리 골프장 주변에 민간투자사업으로 전기공사, 설비 및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인 대명GEC의 자회사인 대명GEC풍력발전에서 경상남도에서는 최초로 풍력발전단지를 2011년 8월에 준공 완료했다. 특히 총 사업비 90억원을 투자해 시간당 1,500kW용량의 풍력발전기 2기가 전력선 연계공사 및 시운전 등을 거쳐 9월부터 본격적으로 상업운전 중에 있다. 이를 통해 녹색에너지산업의 메카를 지향하는 경남도 등 지자체에 친환경에너지인 풍력에너지원을 확보할 뿐만 아니라 발전단지 내 관광자원 확충, 관련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특히 이번 양산풍력단지 내 시설은 연간 발전량 788만4,000kW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어 이는 4인가구 기준 1,600세대가 사용할 수 있는 용량이며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온실가스 CO2 3,600톤을 감축할 뿐 아니라 7,000배럴의 화석연료 절감 또는 2,000ha의 임야조성 및 120만그루의 나무를 심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또한 현재까지 발전소의 이용율이 약 34% 이상의 발전 실적을 보이고 있으며 계획 발전량을 상당히 상회하고 있다.

대명GEC는 지금까지의 실적에 머무르지 않고 EPCM 기업으로서의 역량을 최대화하기 위해 국내·외 풍력발전단지 계획을 착실히 진행하고 있다. 특히 올해 6월경 전남 영암지역 40MW의 풍력발전단지를 착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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