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김나영 기자] 환경부가 대학의 온실가스 감축계획 수립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하는 등 그린캠퍼스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은 대학에서 온실가스 감축계획 수립에 활용할 수 있는 ‘대학 온실가스 감축계획 수립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환경부가 지난해 저탄소 그린캠퍼스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대학 온실가스 인벤토리 구축 가이드라인’ 발간에 이은 것으로 온실가스 인벤토리 구축 결과를 바탕으로 대학 스스로 감축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환경부는 대학이 온실가스 대량 배출원 중 하나며 지역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큰 점을 고려해 미래세대의 주역인 학생들의 기후변화 대응에 대한 인식강화와 지역주민 등의 적극적 참여유도를 위해 가이드라인을 발간ㆍ보급하게 됐다고 전했다.
새롭게 마련된 감축가이드라인은 △대학의 수준을 고려한 미래배출량(BAU) 예측방법 △감축 목표 설정 방법 △감축수단 발굴과 적용 방법 및 감축수단 우선순위 도출을 위한 경제성 평가 등 일련의 감축계획 수립 절차와 방법을 제시했다.
특히 감축 수단별 감축량 산정에 있어서는 산정 공식을 제시하고 대학의 사례를 들어 예제와 함께 풀이ㆍ해설을 달아 쉽게 적용 가능하도록 했다. 또한 주요 용어정리와 대학 온실가스 배출현황 분석 및 BAU 전망 예시를 부록으로 담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온실가스 감축 목표 설정 방법을 기준배출량 대비 절대량 감축 방법과 BAU 대비 감축비율 설정 방법 중 대학의 상황을 고려해 자율적으로 선택하도록 했다.
환경부는 향후 이 가이드라인을 전국대학에 배포해 대학 스스로 온실가스 감축활동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대학에서 보다 쉽게 감축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대학 온실가스 감축계획 수립 가이드 프로그램’도 제작ㆍ배포할 계획이다.
감축프로그램은 감축가이드라인에 제시된 △인벤토리 분석 △미래배출량 전망 △감축수단 및 시나리오 설정 등 감축계획 수립의 각 단계를 상호 연계되도록 해 비전문가도 감축계획을 쉽게 수립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이를 통해 지속적으로 대상 대학을 확대하고 감축계획 수립을 유도하며 대학이 능동적으로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계획이다.
이에 앞서 지난 4월 환경부는 ‘대학 온실가스 감축계획 수립 가이드라인’과 ‘프로그램’을 이용해 2011년 저탄소 그린캠퍼스로 선정된 10개 대학을 대상으로 온실가스 감축계획 수립을 위한 담당자 교육을 마친 바 있다.
이와 함께 환경부는 보다 적극적으로 온실가스 감축활동에 동참하고자 하는 대학에 대해서는 교육을 병행해 대학의 온실가스 감축 노력에 일조하기로 했다.
2011년 저탄소 그린캠퍼스
(단위: tCO2eq , 2010년 기준)
대학명 |
총배출량 |
||
Scope1 |
Scope2 |
계 |
|
강남대 |
1,981 |
4,643 |
6,624 |
경인교대 |
1,023 |
1,272 |
2,294 |
계명문화대 |
506 |
2,016 |
2,522 |
동국대 |
904 |
5,933 |
6,838 |
명지대 |
2,270 |
12,621 |
14,891 |
서울여대 |
45 |
4,273 |
4,318 |
신라대 |
205 |
6,597 |
6,802 |
연세대 |
2,812 |
7,198 |
10,010 |
영진전문대 |
-196 |
1,008 |
812 |
충남대 |
-3,015 |
20,780 |
17,764 |
Scope2 : 전기, 열, 수도, 폐기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