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너지관리공단 강원지역본부가 마련한 ‘에너지 깡’ 페스티벌에서 참관객이 자전거를 구동해 전기를 생산, 딸기주스 만드는 과정을 체험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김나영 기자] 에너지관리공단 강원지역본부(본부장 박병춘)는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강원도 대표 관광지인 남이섬에서 체험형 에너지절약 축제인 ‘에너지 깡’ 페스티벌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페스티벌 타이틀인 에너지 깡에서 ‘깡’은 에너지를 돌려쓰고 아껴쓰고 효율적으로 쓰자는 의미를 쉬운 어감으로 재미있게 표현하고자 일명 ‘카드 깡’에서 빌려온 말이다.

강원본부는 남이섬(주), 춘천YMCA와 ‘무제한! 돌려쓰자 에너지! 이제는 에너지 깡 시대’라는 주제로 페스티벌을 공동 주관해 △에깡! 놀이터(찾아가는 이동식체험관, 태양광·열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활용한 계란삶기, 자전거 발전기로 쥬스만들기 등 체험) △에깡! 아트페어(예술가들이 에너지절약을 주제로 테마로 한 창작 작품 전시 및 체험활동) △에깡! 모여라(에너지와 환경을 주제로 행사에 참여하는 관계자를 비롯해 관광객이 하나 돼 에너지절약을 리드하는 실천 선언) △에깡! 콘서트(뱐드, 비보이팀의 에너지절약 테마 공연 및 에너지절약 Free Style Talk) 등의 다양한 내용으로 구성, 어린아이부터 어른까지 온 가족이 함께 에너지에 대해 보고 듣고 느끼도록 체험의 기회를 마련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단순한 홍보 캠페인이 아닌 에너지를 테마로 하는 참여형 축제로 진행돼 의미를 더했다.

축제에 참여한 관광객들은 직접 자전거발전기로 만든 과일쥬스와 태양열로 삶은 달걀을 맛봄으로써 소중한 에너지를 이제부터 에너지 깡으로 줄이겠다는 참여의지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병춘 강원본부장은 “이번 에너지 깡 페스티벌이 에너지절약 실천 유도뿐만 아니라 획일적이고 일방적인 에너지절약 캠페인 등의 패러다임 변화에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신선하고 유쾌한 방법으로 에너지절약 실천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에관공은 이번 행사에 춘천아동복지센터 원생 30명을 초청하고 무료관람 및 점심을 제공해 소외계층에 대한 따뜻한 사랑을 함께 나눴으며 체험행사를 통해 마련된 성금을 향후 불우이웃돕기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