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김원규 기자] 63주 판매가격이 하락하며 국내 석유제품 판매가격이 꾸준한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휘발유는 9주 연속 하락했으며 경유는 올해 최저수준을 기록 했다.

한국석유공사는 휘발유 판매가격이 리터당 18.6원 내린 1,963.1원을 기록하며 9주 연속 하락했다고 밝혔다. 경유는 리터당 16.7원 떨어진 1,771.5원으로 올해 들어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지역별 최고-최저 가격차는 휘발유 95.6(서울-광주), 경유 114.5(서울-광주)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지역별 가격은 휘발유 기준 서울(2,028.4), 충남(1,979.5), 경기(1,968.0) 지역은 가격이 높고 광주(1,932.8), 대구(1,936.9), 울산(1,946.2) 지역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62주 정유사 공급가격도 큰 폭 하락했다.

휘발유는 리터당 47.6원 하락하며 906.6원을 기록, 올 들어 가장 크게 하락했다. 경유·등유도 리터당 각각 38.3, 41.0원 내린 962.4, 954.6원 기록했다.

정유사별로는 휘발유·경유·등유 모든 유종에서 현대오일뱅크의 공급가격이 가장 높았고 GS칼텍스의 공급가격이 가장 낮았다. 사별 최고-최저가격 차이를 보면 휘발유는 43.5, 경유 38.4, 등유 38.3원을 기록했다.

한편 최근 스페인 재정위기 확산우려·석유재고 증가 등의 영향으로 국제휘발유가격이 배럴당 100달러 아래로 떨어지는 등 국제유가 하향세가 지속되고 있어 당분간 국내 정유사 및 주유소의 석유제품 판매가격이 추가적으로 하락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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