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박동위 기자] 전라북도는 지난해 5월 지식경제부 공모사업에 선정, 추진해 온 태양광테스트베드 구축사업의 1차년도 사업평가 결과 ‘최우수’로 평가돼 2차년도 사업비 증액이 결정됐다고 밝혔다.

태양광테스트베드사업은 중소·중견기업이 개발한 부품과 신기술 제품이 시장에 출시되기 전에 미리 제품의 성능과 신뢰성, 성공가능성을 시험 및 실증을 통해 알아보는 테스트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다.

부안 신재생에너지단지의 전북대학교 신재생에너지소재개발지원센터가 사업을 주관하고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이 참여해 3년간 총 116억원을 투자, 태양광 소재평가장비 20종을 구축하는 등 관련기업의 제품개발부터 성능평가, 야외실증까지 전 단계를 지원한다.

태양광테스트베드사업으로 현재 웨이퍼 및 모듈 성능평가장비 7종(20억원)이 구축됐으며 102개 기업에 태양전지·모듈 제조 및 성능평가장비 등을 활용해 632건(1,724시간)의 기술지원을 실시했다.

또한 기업의 현장 애로기술 지도와 상담, 기업이 의뢰한 태양광소재 성능평가 및 성적서 발행, 태양광 전문기술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기술세미나 등도 실시했다.

특히 전북도는 1차년도 사업성과를 기반으로 국제협약(1건), 대경권 테스트베드 수행기관인 구미전자정보기술원, 광주·전남지역 태양광사업 수행기관인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서남권청정에너지기술연구원 등과 업무협약(2건), 지역 내 태양광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대학들과 업무협약(3건) 등 지속적인 교류 활동을 통해 사업성과 확산 및 지역 태양광산업을 지원하고 있다.

한편 최근 지경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신재생에너지 육성 클러스터(2단계)사업이 지경부 예비타당성조사 신청사업으로 확정됨에 따라 부안 신재생에너지단지를 중심으로 신재생에너지산업이 더욱 더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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