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파워의 열요금 인상에 따른 주민 항의가 더욱 거세지고 있다.

발전 연료인 LNG의 가격이 큰 폭으로 오름에 따라 지난 달 29일 LG파워는 23%이상의 난방요금을 올려 3개월 사이에 총 38%의 난방비를 올렸다.

이에 따라 안양, 부천 등 LG파워가 제공하는 지역난방 관할 지역의 시민들은 ‘난방비 사용료 납부 거부 운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중동, 인천 부평 등 주민 1천 6백여명은 지난 21일 부천 열병합 발전소로 몰려가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그러나 이들 지역 주민의 반발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다음달 1만여 시민들이 참여하는 대규모 시위를 벌이기로 한 것은 물론 군포, 산본 등 같은 입장에 있는 시민들과도 연대해 투쟁하기로 하는 등 시민들의 항의는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이에 따라 LG파워는 열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 전달과 시민홍보에 전력하고 있다. 즉 요금인상은 연료비 상승분만을 반영했으며 한전이 지역난방공사에 원가이하의 발전폐열을 공급하고 있는 반면 LG파워에는 지역난방공사의 2.5배 수준으로 판매하고 있어 이 부분이 해결되지 않는 상태에서 열요금 인상은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LG파워는 해당지역 국회의원을 만나 이러한 회사의 입장을 설명하는 한편 한전측이 지역난방공사와 균등한 발전폐열 요금을 LG파워에 적용해 주도록 산자부에 계속적으로 건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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