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종갑 한국지멘스 대표가 3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향후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 세계적인 전기전자기업이자 풍력터빈 전문기업인 지멘스가 국내 에너지절감 기여와 친환경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국내기업과의 동반성장도 적극 추진한다.

독일 지멘스의 한국법인 한국지멘스(대표 김종갑)는 3일 소공동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개최된 김종갑 회장 취임 1주년 기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지멘스는 국내 에너지절감과 풍력, 2차전지 등 친환경산업에 대한 투자를 다각화하고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국내 전문인력 양성에도 앞장서 현지 사업기반을 강화할 방침이다.

김종갑 한국지멘스 대표는 “고효율 가스터빈 공급을 통해 국내 친환경발전소 건설 및 에너지절감에 기여하고 풍력, 2차 전지, 하이브리드 버스용 모터, 그린 빌딩솔루션 등 친환경 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다각화할 계획”이라며 “한국에서 미래 발전을 위한 우수 인재를 발굴 양성해 현지의 고객서비스 역량 강화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멘스는 이날 간담회에서 우수한 인재 양성을 위해 국내 유수 대학과의 산학협력을 확대하고 인턴십 등 다양한 인재 개발 프로그램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2016년까지 △국내기업들과 협력 확대를 통한 2배 매출 달성 △우수 인재 발굴 및 육성 △기업 이미지 제고를 3대 핵심 목표로 삼고 향후 5년간 국내에서 2배의 매출을 달성하기 위해 국내 건설업체와 국내 및 해외시장에 동반 진출하는 등 국내기업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종갑 대표는 “2016년까지 한국 지멘스의 재도약기로 삼고 한국 경제와 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한국기업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며 “한국기업과 동반 성장할 수 있는 협력 모델을 구축하고 우수 인재 육성과 사회공헌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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