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석유기기협회(회장 강성모 www.koreagas.or.kr)는 국제적인 가스기기 전문 공인검사기관 지정에 박차를 가하고 나섰다.

이를 위해 기기협회는 지난달 18일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 한국교정·시험기관 인정기구(KOLAS)에 ISO 17020 인증을 신청, 올해 안에 국제적인 공인검사기관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국제 공인검사기관 지정은 기기협회의 숙원사업으로 협회는 인증 심사를 위해 시험·검사 품질 매뉴얼, 장비 및 인력 보유현황 등을 KOLAS에 제출한 것으로 밝혀졌다.

KOLAS는 기기협회 제출 서류와 현장 실사를 거쳐 ISO 17020 인증을 결정하게 되는데 처리기간은 통상 3개월로 늦어도 8월까지는 인증 여부가 판가름날 것으로 보인다.

현재 ISO 17020 인증을 획득한 국제 공인검사기관은 에너지관리공단, 건설기술연구소 등 2곳에 불과, 기기협회가 이번에 지정 받게 되면 국내에서는 세 번째가 된다.

한편 기기협회가 국제 공인검사기관으로 지정 받게되면 KOLAS가 지난해 11월 세계 27개국 37개 시험인정기구와 체결한 ILAC-MRA에 의거, 기기협회의 검사자료가 체결국 사이에서는 상호 인정된다. 이는 이 지역으로 수출할 때는 수출대상국이 아닌 기기협회에서 검사를 받아도 됨을 의미, 검사와 관련한 비용과 시간 부담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조갑준 기자 kjcho@e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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