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즈프롬이 시범사업에 투입한 LNG버스.
[투데이에너지 이종수 기자] 러시아의 가즈프롬이 폴란드에서 성공적으로 LNG버스 시범사업을 완료했다.

한국가스공사의 해외 천연가스차량 시장 동향 자료에 따르면 가즈프롬은 지난 4월과 5월에 시행된 LNG버스 시범사업에서 LNG 기술이 아주 안전하며 운송사업자가 이용하기에 비교적 쉽다는 것이 증명됐다고 밝혔다.

Toran, Gdynia, Olsztyn, Warsaw, Cracow, Katowice 등 주요 도시를 운행하는 정규 노선에 투입된 2대의 Solbus LNG 시내버스는 1만2,000Km를 운행했다. 이 차량들은 베를린 Gazprom Germania가 인도한 이동식 LNG 충전소에서 LNG를 충전했다.

공개된 시범사업 결과는 LNG버스가 연료 소비에서 현재 Euro 5 경유버스보다 훨씬 더 경쟁력이 있으며 LNG버스의 100km마다 기록된 소비 LNG kg은 같은 노선을 운행한 Euro 5 디젤버스에 의해 소비된 디젤 리터보다 10% 이상 적었다는 것이다.

LNG차량은 디젤차량보다 35%까지 연료를 절감할 수 있다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는 게 가즈프롬측의 설명이다.

또한 이번 시범사업에 참여한 폴란드 지방 운송사업자들은 LNG 기술발전으로 버스 충전시간이 1대당 3~4분밖에 걸리지 않는 등 연료 절감 이외의 장점들이 있다는 의견을 보였다.

운전자들도 대부분의 민첩한 디젤시내버스와 비교할 만한 LNG버스의 강력한 320HP 천연가스엔진의 멋진 가속도를 즐길 수 있었다고 밝혔다.

개발된 경량 LNG 연료탱크는 버스 지붕대신 몸체 내부에 장착될 수 있어 Solbus LNG버스는 디젤버스와 똑같은 모습이다. 이 LNG버스는 다른 버스들이 통과하기 어려운 낮은 교량을 지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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