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산대학교 연구생들이 설비실습을 진행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 군산대학교의 해상풍력 전문인력 양성에 더욱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군산대학교(총장 채정룡)은 23일 지식경제부(장관 홍석우)의 ‘2012 에너지인력양성사업’에 선정돼 이달부터 2017년 6월까지 5년간 31억6,000만원(국비 22억6,000만원, 민간부담금 9억원)을 지원받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군산대 인력양성사업은 ‘해양지반연동 풍력시스템 및 발전단지제어 최적화 고급트랙’으로 해양지반특성을 고려한 풍력시스템 및 제어 R&D분야를 선도할 현장 맞춤형 석ㆍ박사 고급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진행된다.

이에 따라 군산대는 해양구조물분야의 융복합 기술개발과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연계전공 대학원 과정을 신설하고 해양지반연동 풍력시스템팀과 발전단지 제어 최적화팀 등 2개의 융복합 연구팀을 통합·운영하게 된다. 

또한 신재생에너지 대학원 풍력공학 연계전공을 신설해 정규교과과정으로 구조 및 해양건설과 해상풍력단지 제어최적화 트랙을, 비교과과정 프로그램으로는 글로벌 멘토링 프로그램과 산학협동 엔지니어링 TF 등을 운영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해양지반연동 풍력시스템과 발전단지 제어 원천기술을 확보하면서 R&D 융복합 고급인력을 양성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융복합과정 및 기술 인프라를 활용한 신규 융복합 사업의 도출, 초대형 해상풍력 풍력시스템 및 제어 최적화 기술확보 등의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사업에 참여하는 기관 및 기업은 전북도청, 군산시청, 데크항공, 우진산전 등 7곳이며 현대중공업, 이엠티 등 전북도 내 36개 기업이 수요기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강기원 군산대 교수는 “과제를 수행할 두 개의 융복합 연구팀은 단일 연구실로 통합돼 교육과 연구가 산업현장에서 이뤄지는 만큼 교육을 통한 연구, 연구를 통한 교육모델이 될 것”이라며 “특히 지역 출신의 현장 맞춤형 석ㆍ박사 고급인력을 양성해 지역업체에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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