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김원규 기자] 최근 고유가로 주머니사정에 부담이 큰 국민들을 위해 정부가 휴가철 기름값 아끼는 법을 제공, 국민부담 덜어주기에 나섰다.

지식경제부(장관 홍석우)는 27일 일반 소비자들이 보다 저렴하게 기름을 구매할 수 있는 ‘5가지 油(유)테크 정보’와 휴가지에서 좋은 품질의 기름을 값 싸게 판매하는 주유소 정보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유테크는 오피넷 활용·월요일 기준 구매·셀프·알뜰(자가상표)·자영주유소 이용 등을 권고한 것.

지경부가 제공한 유테크는 정보는 △구매전 ‘오피넷’과 앱을 활용, 주유소 가격정보를 비교·탐색 △유가하락기에는 월요일 이후에, 상승기에는 월요일 이전에 구매 △‘셀프(Self) 주유소’ 가 비셀프주유소보다 서울지역 기준 리터당 98.4원 저렴 △‘알뜰주유소’ 등 자가상표 주유소가 상표주유소보다 서울지역 기준 리터당 132원 저렴 △‘자영주유소’가 직영주유소보다 리터당 전국평균 22원, 서울지역은 0.7원 저렴 등이다.

세부내용은 먼저 오피넷(www.opinet.co.kr) ‘주유소 찾기’ 지도서비스를 활용해 주유소 가격을 비교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주변 최저가 주유소를 찾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주유소 가격조정이 통상 월~화요일인 점을 감안해 유가상승기에는 되도록 월요일 이전으로 구매시기를 앞당기고 하락기에는 월요일 이후로 구매시기를 늦출 필요가 있다.

직영주유소 가격조정요일은 정유사별로 SK소속은 월·화요일, GS칼텍스는 화요일, 현대오일뱅크는 수요일, S-OIL은 매일이며 요일별 가격조정비율은 월요일 23.3%, 화요일 44.0%, 수요일 8.6%, 목요일 4.3%, 금요일 6.5%, 토요일 6.5%, 일요일 6.9%다.

이와 함께 서울 기준 비셀프 주유소대비 리터당 평균 99.2원 저렴한 셀프주유소, 정유사 소속주유소대비 전국 평균 37.6원, 서울지역 평균 136원 저렴한 자가폴 주유소(알뜰주유소 포함) 등을 활용하는 것이다.

아울러 개인사업자가 운영하는 자영주유소는 정유사․대리점 직영주유소 보다 리터당 전국 기준 22.0원이 저렴한 것으로 나타나 이를 이용하면 기름값을 절약할 수 있다.

정승일 지경부 에너지산업정책관은 “다만 상기정보는 전국 및 서울지역 평균치로 지역별․시기별․결제수단별로 결과가 상이할 수 있으므로 유류구매전 소비자별 ‘오피넷’ 가격비교확인 필요하다”라며 “이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저가 주유소 정보에 대한 접근성을 확대시켜 주유소간 가격인하 경쟁을 유도하고 휴가철 서민들의 유류비 부담 절감에 기여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오피넷 이용방법은 한국석유공사 유가서비스팀(1688-5142)으로 문의하면 된다. 또한 오피넷 활용이 용이하지 않은 소비자를 위해 각 구청에서 발행하는 ‘구정소식지’(월간) 등에 게재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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