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 가스보일러의 고효율에너지기자재 인증이 몇몇 회사에 편중되는 등 기술력의 빈익빅 부익부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99년 10월 대열보일러와 대림로얄보일러가 처음으로 고효율 인증을 획득한 이후, 산업용 보일러의 고효율 인증 현황은 현재 총 5개 업체·30개 모델로 확대됐다.

이중 대열보일러가 가장 많은 14개 모델에 대해 고효율 인증을 받았다. 또 대림로얄보일러와 부스타가 각각 5개, 한국미우라공업이 4개 모델, 한신보일러가 2개 모델에 대해 고효율 인증을 받았다.

산업용 가스보일러 생산 업체가 대략 30여개를 상회한다고 할 때 이러한 고효율에너지기자재 인증의 편중은 곧 업체간 기술력의 우열을 대변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특히 올해에도 대열보일러 8개, 대림로얄보일러 2개, 한신보일러 1개 등 기존의 인증 업체만 고효율 인증을 받아 이러한 기술력의 편중현상은 더욱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용 보일러의 단체수의계약 물품 배정시 NT-EM 등의 우수 인증 제품과 고효율 인증 제품이 우선 구매되는 것을 볼 때 중·소업체들의 기술개발 노력이 더욱 절실히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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