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이종수 기자] “멈춰 있는 회사가 아니라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고 끊임없이 기술개발에 매진하는 기업으로서의 이미지를 보여줄 것입니다. 가장 안전하고 반영구적이며 우수한 성능을 가진 지하매설관을 생산·공급하는 데 노력하겠습니다.”

김태진 신이피엔씨 대표의 각오다.

PE피복강관 생산 전문기업인 신이피엔씨는 최고의 종합지하매설배관 그룹으로 성장해 나가고 있다.  철강, 가스, 플랜트 등 환경에너지 사업으로 지속적인 성장 발판을 마련하고 있는 것.

김 대표는 플랜트용 및 건축설비 강관업체인 신이철강을 운영하다가 2007년 4월 명성철강을 인수해 사명을 에스이피엔씨로 변경하고 새 출발했다.

같은 시기에 중견피복업체인 동성 C&Tech의 설비를 인수해 보령공장에 이전 증설함으로써 명실공히 PE피복강관업계의 선도적 기업으로서의 지위를 확고히 다졌다.

신이피엔씨는 신이철강 등 관계사와의 통일성과 사업의 효율성을 위해 올해 1월1일부로 지금의 사명으로 변경했다.

신이피엔씨의 관계사인 신이철강은 1999년 설립된 이래 국내ㆍ외 산업활동에 필수적인 플랜트용 및 건축설비 강관을 공급해 왔다.

신이철강은 지난 2008년 이중보온관을 생산하는 김제공장을 설립했다. 또 2010년 태안공장을 설립해 소방용 분기배관의 선두주자가 되기 위해 국내 최대 규모의 소방용 분기배관 생산라인을 구축했다.

지난해 10월에는 청북공장을 설립해 ROLLB ENDING 파이프 생산을 시작했다.

김 대표는 지난 2010년 쓰레기소각처리 업체인 (주)이그린을 인수해 녹색에너지사업에 진출했다. 기존에 버려지던 쓰레기 소각열을 회수해 인근의 산업체에 스팀을 공급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

이 사업에 국내 최초로 증기예열공법을 적용함으로써 국내의 증기배관설계, 제작 및 시공기술을 한 단계 높였다.

“회사의 매출 증대와 사업화를 위한 기술지원은 물론 미래의 신사업을 위해 신재생에너지관련 배관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김 대표는 2010년 8월 기술연구소를 설립했다. 연구소는 생산 시제품의 품질개선 및 사업의 확대를 위해 서울대학교, 강원대학교와 내진시뮬레이션과 누수관련 설계기술인 누수감지센서 연구 등을 수행하면서 10건의 특허출원을 성공시켰다.  

또 신이철강의 ‘나노세라믹 코팅층을 가진 단열·다층보온관의 제조장치 및 제조방법’으로 특허출원을 하는 등 관계사의 기술지원도 병행하고 있다.

연구소는 바이오메탄가스 관련 사업화 기술개발(하수슬러지, 고농도 음식물쓰레기, 가스 등 이송 배관)에도 매진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선진제조기술과 품질관리 능력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고 고객만족을 위한 신제품 연구개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고객요구에 부응하는 차세대 제품 개발에 매진하고 소규모 집단에너지사업 등 환경에너지분야 신규사업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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