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이종수 기자]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은 ‘LNG Producer-Consumer Conference’ 참석 및 주요 에너지 생산국과의 양자회담(호주·캐나다)을 위해 18~19일 일본(도쿄)을 방문했다.

이번 ‘LNG Producer-Consumer Conference’는 LNG 주요 생산국과 소비국의 정부 관계자 및 기업인들이 함께 참여하는 국제회의로서 한국, 일본 등 주요 소비국과 카타르, 호주, 캐나다 등 주요 생산국의 에너지부 장관, ShellㆍExxonMobilㆍBP 등 메이저 에너지 기업 대표들이 참석했다.

홍 장관은 이번 회의에서 최근 북미를 중심으로 활발히 전개되고 있는 셰일가스 개발에 따른 국제 천연가스 시장 변화를 점검하고 LNG 시장의 지속적 확대ㆍ발전을 위한 핵심방안으로 생산국 위주의 거래 관행의 개선 필요성을 제기했다.

홍 장관은 셰일가스를 비롯한 다양한 천연가스 공급원의 등장으로 세계 에너지 시장이 천연가스 중심으로 재편될 가능성을 언급하고, 특히 아시아 지역이 이러한 세계 LNG 시장의 지속적 수요 확대를 견인할 것임을 강조했다.

이러한 성장이 지속되기 위해서는 생산국과 소비국 모두에게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시장 조성이 중요하기 때문에 기존의 경직적인 계약 조건과 가격결정 방식의 개선에 대해 양측이 함께 노력을 해 나갈 것을 제안했다.

아울러 홍 장관은 주요 에너지ㆍ자원 생산국인 캐나다, 호주와의 양자회담을 통해 LNGㆍ광물자원개발 등 주요 협력사업의 성공적 추진방안을 논의하고 전략적 협력 기반을 강화했다. 

조 올리버(Joe Oliver) 캐나다 천연자원부 장관과의 회담을 통해 우리기업이 참여 중인 셰일가스 개발사업과 신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조성사업의 진행현황을 점검하고 원활한 추진을 위한 협력을 당부했다.

양국 간 민관 협력체제 구축과 셰일가스 협력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를 위해 오는 11월 캐나다에서 ‘한-캐나다 천연가스 포럼’을 개최하기로 했다.

마틴 퍼거슨(Martin Ferguson) 호주 자원에너지관광부 장관과는 광물ㆍLNG 등 양국 간 에너지ㆍ자원분야에서의 협력 잠재력이 매우 높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 했다.

이를 바탕으로 광물ㆍ가스전 등 자원개발사업과 국내 EPCㆍ기자재 등 연관 인프라 산업의 연계 진출 방안을 논의함으로써 에너지-인프라 산업의 성공적인 동반진출 모델 추진을 지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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