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가짜석유제품에 부과된 과징금이 최근 4년간 398억3,000만원에 달하는 가운데 SK에너지가 114억5,000만원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소속 홍일표 의원이 지식경제부로부터 제출받은 ‘가짜석유 과징금 부과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8년부터 2011년까지 4년동안 가짜석유에 부과된 과징금은 총 398억3,000만원에 달하는 가운데 SK에너지가 114억5,0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정유사의 폴사인별로는 SK에너지가 114억5,000만원, GS칼텍스 83억8,000만원, 현대오일뱅크 60억7,000만원, S-OIL 56억원이었으며 무폴주유소는 63억9,000만원의 과징금이 부과됐다.

시도별로는 충남이 122억3,0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뒤를 이어 경기도가 100억6,000만원, 경북 26억6,000만원 등의 순이었다.

홍일표 의원은 “가짜석유로 연간 1조원 이상의 세금이 탈루되고 국민의 재산과 안전이 크게 위협받을 뿐 아니라 대한민국의 국제적 신뢰와 경쟁력 추락까지 우려된다”라며 “가짜석유 근절을 위한 처벌과 단속을 강화하고 징수된 과징금은 석유제품 품질관리에 사용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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