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희유금속 비축량 목표를 국내 수요량의 60일(7만8,400톤)로 설정했지만 7월 현재 보유분량은 19.6일분(2만5,557톤)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홍일표 의원(인천 남구갑)은 한국광물자원공사로부터 제출받은 ‘광물자원별 비축량 및 예상 사용가능 일수’자료를 통해 크롬, 몰리브덴, 안티모니, 티타늄, 텅스텐, 니오븀, 희토류의 7개 광종 보유 목표량이 국내 수요량의 60일분인 7만8,400톤으로 계획됐지만 7월 현재 2만5,557톤을 보유해 19.6일분에 그쳤다고 밝혔다.  

각 희유금속의 보유목표량별로는 크롬(31.5%), 몰리브덴(35.2%), 안티모니(27.3%), 티타늄(53.2%), 텅스텐(93.7%), 니오븀(62.2%), 희토류(17.4%)를 현재 보유하고 있다.

한편 일본대비 우리나라의 비축량은 13.7%밖에 되지 않는다. 일본은 2010년 기준 목표비축량 23만7,606톤 중 18만655톤을 비축해 45.6일의 분량을 확보했다.

홍일표 의원은 “희유금속을 확보하기 위해 국가 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는 가운데 우리나라는 전량을 수입하고 있기 때문에 비축물량을 더욱 확보하고 이를 소재화산업의 저력을 키울 수 있는 원동력으로 삼기 위해서는 더 많은 노력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또 “희소금속 생산의 지역 편중도 등을 고려해 비축목표일수를 차등 적용하는 등 희소금속 비축사업을 효율적으로 수행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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