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강은철 기자] LG전자(대표 구본준 www.lge.co.kr)가 국내외에서 기후변화 대응에 더욱 적극 나서고 있다.
LG전자는 올해 CDP(Carbon Disclosure Project: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 한국위원회가 기후변화 대응 최우수 기업들을 선정한 ‘탄소경영 글로벌 리더스 클럽(Carbon Management Global Leaders Club)’ 에 1위로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LG전자는 기후변화 대응 최우수기업에 4년 연속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특히 참여 기업 중 유일하게 공개부문 평가에서 100점 만점을 받아 선택소비재 섹터의 리더로도 선정됐다.
LG전자는 기후변화에 따른 위기대응과 기회활용, 배출량 감축성과 및 협력회사 관리 등 전 과정에 걸친 온실가스 관리 및 체계 구축성과를 인정받았다.
CDP는 전 세계 주요 기업의 기후변화 대응 성과를 분석, 공개하는 비영리단체로 기후변화분야에서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한다.
이번 평가는 CDP 한국위원회가 코스피(KOSPI) 시가총액 상위 250개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들의 기후변화 대응 체계와 전략 △온실가스 저감 성과 △ 온실가스 정보공개 수준 등을 조사해 이뤄졌으며 시상식은 31일 여의도 63빌딩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또한 2010년 자발적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수립한 LG전자는 2011년 미국법인에 이어 올해 유럽지역 법인건물까지 온실가스 관리범위를 확대했다.
미국 내 온실가스 배출량을 2020년까지 2007년의 절반으로 줄이기 위해 미국법인의 전력원을 신재생에너지로 100% 전환했다. 유럽의 경우 202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0년대비 15%까지 감축할 계획이다.
유럽에서도 판매·서비스 법인이 근무하는 10여개 건물의 연료 및 전력 사용으로 인한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신재생에너지로 생산된 전력 사용 △건물 내 에너지 사용량 절감 △실시간 모니터링 및 사내 교육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전 유럽법인의 신재생에너지 사용량을 지난해의 2배로 늘려 2020년 신재생에너지 사용 비중을 50%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프랑스법인과 네덜란드법인은 신재생에너지 공급체계로 전환을 완료했다.
LG전자 CTO(Chief Technology Officer, 최고기술책임자) 안승권 사장은 “국내에서 인정받은 탄소감축 활동을 더욱 강화하는 동시에 이를 해외로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