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김응기 기자] 집광형 태양전지(CPV)가 2020년까지 태양광시장 점유율 4.4%로 고속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SNE리서치(대표 김광주)는 향후 전세계 CPV시장은 유럽지역의 경기부진과 모듈가격의 급락, 지속적인 FIT 지원금액 삭감의 악재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고효율·저가화가 태양광시장의 주요 이슈로 대두되고 있는 현시점에서 초고효율 태양전지의 구현이 가능한 집광형 시스템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러한 영향으로 집광형 태양전지시장은 급속한 성장을 거듭하고 있으며 2009년 3.5MW였던 설치량이 2012년에는 505MW, 2015년에는 1.4GW급 설치량을 보일 전망이다.

이후 꾸준한 성장율을 보여 2020년에는 3.9GW급의 설치량이 전망되며 이는 전체 태양광 설치시장의 4.4%에 이르는 점유율이다.

집광형 태양광(CPV)시스템은 고효율 태양전지에 프리넬 렌즈(Fresnel Lens)등의 빛을 집광해 발전하는 것으로 초기에는 장기적인 성능검증이 이뤄지지 않아 실질적인 상업화를 이루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나 최근 40% 이상의 초고효율 태양전지의 개발과 집광율의 증가로 인해 기존의 태양광시스템과 경쟁할 수 있는 가능성으로 인해 주목 받고 있는 분야가 되고 있다.

집광형 시스템과 관련된 가장 중요한 이슈는 집광율이다.

집광 시스템은 집광율에 따라서 100배 이하의 중·저집광, 1000배 미만의 고집광으로 구분되며 광학 시스템에 따라서 반사형(reflective)과 굴절형(refractive)으로 나눠진다.

또한 집광형 시스템의 가장 큰 특징은 트래킹 시스템(tracking system)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인데 그 이유는 해를 정확하게 향하지 않고 그 각도가 약간만 틀어지더라도 초점이 어긋나서 태양전지 셀에 집광할 수 없으므로 항상 태양을 향하도록 정밀한 시스템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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