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강은철 기자] 광주광역시(시장 강운태)는 광산구 삼도동 쌍내·망월·우치마을 일원에 광주지역 최초로 에너지자립형 ‘저탄소 녹색마을’이 들어선다고 밝혔다.

‘저탄소 녹색마을’ 조성사업은 마을 내에서 발생하는 각종 폐기물을 자원화해 에너지자립을 구현하고 지역주민의 수익을 창출하는 사업이다. 이번 ‘저탄소 녹색마을’은 전국에서 유일한 환경부의 시범사업으로 유기성폐기물을 이용한 바이오매스 에너지화시설과 마을 환경개선사업을 병행 추진된다.

농가에서 발생한 가축분뇨, 농업부산물 등 유기성폐기물은 자연친화적으로 처리해 처리비 부담을 덜어주고 이 과정에서 발생한 바이오가스는 주민들의 냉난방에너지로 이용되는 등 일석이조의 효과가 기대된다. 

이번 사업추진을 위해 광주시는 국비 25억원을 포함한 총 50억원을 확보하고 지난 2월부터 11월까지 기본계획수립, 사업자 선정, 실시설계 등의 절차를 진행해 왔으며 내년 8월 준공할 계획이다.

광주시의 관계자는 “광산구의 저탄소 녹색마을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에너지자립도가 40%까지 올라가 냉난방비 걱정 없는 살기 좋은 마을로 거듭날 것”이라며 “성공적으로 추진돼 새로운 녹색성장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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