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박동위 기자] 중국이 2015년까지 1차 에너지소비 중 비화석에너지의 비중을 11.4%까지 늘릴 것으로 전망된다.

15일 글로벌에너지협력센터(센터장 오성환)가 발간한 ‘국제 에너지·자원 동향’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지난 8일 ‘중국 에너지정책(2012)’ 백서를 발표했다.

백서에 따르면 중국은 ‘중화인민공화국 국민경제와 사회발전 제12차 5개년 계획 요강’에 의해 2015년까지 1차 에너지소비 중 비화석에너지의 비중을 11.4%로 제고할 계획이다. 특히 단위GDP 당 에너지소비는 2010년대비 16% 감소하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2010년대비 17%로 낮출 방침이다.

또한 2020년까지 비화석에너지 비중을 15%로 확대하고 단위GDP당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05년대비 40~45% 감소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중국 정부는 신재생에너지원별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수력발전은 향후 개발잠재력을 높게 평가해 2020년까지 비화석에너지 소비비중 15% 제고 목표 중 50% 이상을 달성할 계획이다. 원자력 발전은 발전 장비 및 기술 개발, 인재 양성 등을 통해 2015년까지 원자력발전 장비 용량을 4,000만kW로 제고시킬 계획이다.

풍력발전은 향후 풍력발전자원이 풍부한 서북, 화북, 동북지역에 풍력발전시설 업그레이드, 기술개발 등을 통해 2015년까지 풍력장비용량 1억kW 이상 돌파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태양에너지는 태양에너지자원 밀집지역, 사막지역, 미사용토지 등에 태양광발전소와 태양열발전사업을 실시하고 농촌, 변경지역, 소도시에 태양에너지 열수기 보급 등을 통해 2015년까지 태양에너지 발전용량 2,100만kW 이상, 집열면적 4억m²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바이오매스는 곡식생산지 내 농작물의 부산물, 곡식 가공 후 잔여물 등을 연로로 이용해 바이오매스 발전을 강화할 방침이다.

중국 정부는 이와 함께 △전면적인 에너지절약 추진 △화석에너지 친환경 개발 추진 △에너지산업 서비스수준 제고 △에너지기술 발전 가속화 추진 △에너지체제 개혁 심화 △에너지 국제협력 강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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