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경호 인도네시아대사관 상무관, 조성표 중부발전 이사회 의장, 오충섭 (주)해강알로이 회장, 최평락 중부발전 사장, 권찬용 (주)성산 대표, 송재권 중부발전 사외이사(좌부터)가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한국중부발전(사장 최평락)은 23일 중소기업 10개사로 구성된 ‘해외동반진출협의회’의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현지법인(SSH) 개소식을 발전산업계 최초로 시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평락 중부발전 사장과 ‘해외동반진출협의회’ 회장사인 권찬용 성산(주) 대표를 비롯해 협의회 회원인 해강알로이(주)(대표 오충섭) 등이 참석했다.

해외전문무역상사인 현지법인(SSH)은 ‘해외동반진출협의회’회원인 중소기업 10개사의 제품을 중부발전이 운영하는 인도네시아 발전소에 판매하는 매개체로서 해외동반진출을 본격화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중부발전은 지난해 3월 ‘공공기관 선진화 워크숍’에서 동반성장우수사례를 발표하는 자리에서 해외동반진출 계획을 대외에 발표했다.
 
이후 중소기업의 해외동반진출을 추진하기 위해 ‘해외동반진출협의회’를 지난해 10월 구성했으며 인도네시아를 해외동반진출의 전초기지로 삼기위해 23일 개소식을 가졌다.

해외동반진출협의회 현지법인은 지난 4월 현지 사무실을 연 이후 중부발전의 인도네시아 현지 발전소를 대상으로 지속적인 판촉활동을 했으며 9월까지 6만달러의 수주를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현재까지 인도네시아 찌레본, 탄중자티, 왐푸수력 발전소 등을 상대로 47만달러의 견적을 제출하고 있으며 향후 꾸준한 판매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지법인 설립은 중소기업의 수출촉진은 물론 대기업도 해외사업에서의 원가절감, 안정적인 발전소 운영 등으로 경쟁력을 갖추게 돼 해외동반진출의 모범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중부발전은 해외동반진출협의회 현지법인을 위해 △경영자문과 사무실 임대 △현지시장 조사 △해외벤더등록 △해외홍보물제작 등 글로벌 마케팅을 지원했으며 현지 파견직원을 구매담당자로 활용함으로써 중소기업의 해외동반진출에 힘을 보태고 있다.

최평락 중부발전 사장은 인사말에서 “세계 각국에서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는 해외사업과 연계해 협력기업이 함께 멀리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부발전은 앞으로도 10여개국에서 추진하는 해외사업에 ‘해외동반진출협의회’ 소속 중소기업과 함께 진출할 예정이며 중소기업의 해외 현지법인을 2020년까지 5개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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