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정희 후보
[투데이에너지 박동위 기자]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선후보는 ‘미래를 대비한 생태사회로의 전환’을 준비하기 위해 2013년을 탈핵 원년의 해로 정하고 기후 정의 실현을 에너지 공약으로 내 놓았다.

이정희 후보는 ‘탈핵 실현’을 위해 탈핵기본법을 제정하고 고리1호기와 월성1호기에 대한 수명연장 계획 철회 및 삼척과 영덕의 신규핵발전소 건설 계획을 철회하겠다고 주장했다.

핵발전을 중단하고 태양광, 풍력, 바이오에너지로 전환해 2040년까지 핵발전소를 폐쇄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재생가능에너지 확대를 위해 ‘신에너지 및 재생에너지 개발·이용·보급 촉진법’을 전면 재개정하고 발전차액지원제도 확대 등을 통해 2020년까지 전력 사용량을 20% 줄이고 재생에너지 사용은 20%로 늘릴 방침이다.

이와 더불어 핵발전에 대한 홍보가 아닌 재생가능에너지 홍보에 예산을 배정하기 위해 원자력문화재단을 해체하고 재생가능에너지재단을 신설하는 한편 재생가능에너지산업 육성 및 펀도 조성을 통해 녹색 일자리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정희 후보는 또한 ‘기후정의 실현’을 위해 ‘에너지 기본법’을 제정하고 저소득층 주택 에너지 효율화사업 및 에너지 취약계층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산업용·일반용 경부하 요금제를 폐지하고 산업용전기 요금을 현실화 할 계획이다. 합리적인 제도개선으로 에너지 기본권을 확립하고 재벌 특혜를 폐지한다는 것이다.

또한 기후변화로 인해 피해 산업 및 계층에 대한 보호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기후변화로 야기되는 경제·정치적 문제들을 해결하고 분배적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해 정책수립 과정에서 공평한 참여를 보장하고 정책의 결과가 미치는 영향이 공평하게 배분되도록 관련법을 개정할 계획이다.

‘도시에서 에너지를’이란 공약도 내놓았다.

이정희 후보는 하수처리장에서 발생하는 슬러지를 혐기 소화를 통해 정제가스를 생산, 천연가스자동차의 연료로 활용하도록 예산 및 정책적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지역의 상가 등에서 발생하는 버려지는 폐식용유를 지자체가 매입해 이를 바이오디젤로 전환하고 생산된 바이오디젤을 공용차량에 의무적으로 사용하게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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