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공동규제자그룹 착수회의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원장 박윤원, 이하 KINS)은 OECD/NEA(경제협력개발기구 원자력기구)가 주관하는 ‘다국간 설계평가프로그램(MDEP)’의 일환으로 한국형 원전인 APR1400에 대한 국제공동규제자그룹 착수회의가 10일부터 11일까지 KINS에서 개최됐다고 밝혔다.

지난 5월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다국간 설계평가프로그램(MDEP)’ 정책그룹 회의에서 EPR 원전(프랑스)과 AP-1000원전(美)에 이어 우리나라의 APR1400 노형에 대한 국제공동규제자그룹 신설이 결정된 바 있다.

‘APR1400 국제공동규제자그룹’에는 APR1400 원전을 건설 중이거나 도입을 검토 중인 미국, 핀란드, UAE, 한국 등이 참여하고 있으며 이번 회의에는 NRC(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 STUK(핀란드 방사선원자력안전청), FANR(UAE 원자력규제기관), KINS, OECD/NEA 사무국 등 총 21명의 전문가가 참석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각 국의 APR1400 인허가 절차 및 심사현황, 후쿠시마 교훈을 반영한 APR1400 설계 등에 대해 논의했으며 그룹 의장으로 양성호 KINS 부단장이 선출, 향후 APR1400 설계 검토활동을 이끌 예정이다.

‘APR1400 국제공동규제자그룹’을 통해 APR1400 원전의 신뢰성을 국제적으로 공인 받는 계기가 될 것이며 APR1400 원전의 안전성을 한층 강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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