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냉동공조협회 노환용 회장
[투데이에너지]  지난 한 해에는 유럽 재정 위기로 촉발된 글로벌 경제 위축의 영향으로 국내 공조기업의 성장성과 수익성이 둔화됐습니다. 올 한 해에도 위축된 글로벌 경제가 단기간에 빠르게 회복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글로벌 경제 부진이 기업실적에 미치는 영향도 본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올해 국내경제는 본격적인 경기회복 단계라고 판단하기는 이르며 세계경제 여건 변화에 따른 영향이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공조업계에서는 향후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높아질 위험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경기위축과 시장 수요부진에 따른 현금흐름 악화에 대비해 원가절감 등을 통한 내부적인 효율성 제고에도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위축된 경제 상황에서도 불구하고 현재 전세계 지구온난화가 가속화되면서 저탄소 녹색성장, 그린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고조됨에 따라 세계 냉동공조시장의 규모는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현재 우리나라는 단일국가로는 세계 4위의 냉동공조 생산량을 갖고 있으며 시장점유율 약 1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냉동공조업체들은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더 나은 서비스가 요구되는 시장 상황, 에너지절감과 우리나라의 앞선 IT기술을 바탕으로 이와 관련된 솔루션 사업에 대한 많은 기술 개발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올해 공조시장은 이와 같은 환경을 바탕으로 소폭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며 공조업계도 이에 발맞춰 어려운 국면을 극복하기 위해 다같이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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