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기완 전북대학교 항공우주공학과 교수
[투데이에너지]  풍력터빈 및 해상구조물 관련 현장맞춤형 전문인력 양성에 온 힘을 기울이고 있는 전북대학교는 지난해 7월 1차년도 사업을 완료하면서 참여학과 중 하나인 항공우주공학과의 경우 100% 취업률을 달성했으며 인증을 받은 11명 졸업생 전원이 신재생에너지분야에 취업하는 성과를 거뒀다.

유기완 풍력터빈 및 해상구조물 인력양성 사업단장은 “풍력분야와 관련된 전라북도의 각종 기획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참여기관인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과 함께 바람자원 평가 등 공동연구 진행을 이어갈 계획”이라며 “참여기업인 데크항공과도 공동으로 연구과제를 진행해 산학연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성과도 계속 거두고 있다”고 사업단 성과를 설명했다.

유기완 사업단장은 또한 “참여기업인 데크항공은 교과목 및 CAD능력 등 미리 제시한 요구조건을 만족하는 학생을 인턴으로 채용 한 후 정규직으로 전환해 4명의 현장 전문인력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라며 “고학년 학생들에게 제공하는 적성검사와 면접 및 자기소개서 작성법, 모의토익 등의 취업능률 향상을 위한 특강은 학생들의 호응이 매우 높아 2차년도에도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북대학교가 에너지기술평가원의 2011년도 수요 맞춤형 에너지인력양성 사업의 일환으로 수행 중인 ‘풍력터빈 및 해상구조물 인력양성 기초트랙’ 과제는 전북대 공과대학 항공우주공학과와 토목공학과의 연간 총 400여명의 학생들이 과제 수혜 대상이다.

유기완 사업단장은 이번 인력양성 사업에 대해 “2012년부터 RPS제도가 시행되면서 그 어느 때보다도 대규모 단지 개발이 가능한 해상풍력분야에 대한 인력양성이 절실한 시점”이라며 “이런 산업체의 수요에 맞춰 교과과정을 개편하는데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전북대학교 인력양성사업단은 교재개발, 실험 및 현장실습 강화, 산학연 전문가초청 세미나, 창의적 공학설계 등을 지원해 산업체의 수요를 만족할 수 있는 인력 양성에 주력할 계획이다.

유 사업단장은 “향후 해상풍력 인력 양성 기관으로서 전북대 전문인력 양성과정이 중추적 역할을 다하게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유 사업단장은 기초인력양성 사업이 우수 학부 졸업생을 위한 대학 본연의 역할이며 지경부, 에기평을 통해 기회가 많아져 국내 산업 성장을 위해 반가운 일이라고 밝혔다.

반면 유 사업단장은 “교수평가 관점에서는 일은 많고 평가점수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해 교수들의 관심에서 멀어질 우려가 있다”라며 “사업기간이 4년으로 짧기 때문에 군 입대 후 복학을 하면 사업의 혜택을 받을 수 없다는 점이 아쉬운 사항인 만큼 이를 보완하기 위한 정책이 나와 주길 기대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국내 신재생에너지산업의 미래에 대해 유 사업단장은 “정부는 제1차 국가에너지 기본계획에서 신재생에너지가 차지하는 비중을 2030년까지 11%로 확대하는 목표를 제시하는 등 기후변화협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있다”라며 “신재생에너지 산업을 신성장동력 산업으로 육성해 세계시장을 주도하려는 원대한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 단장은 또한“기계, 조선, 해양토목 등의 분야에서 국가 경쟁력을 갖춘 우리나라는 풍력산업에 있어서도 지역 산업 발전과 고용 및 소득 증대, 세계시장 선도에 커다란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신재생에너지 인력양성도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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