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윤현 동아대학교 전기공학과 교수
[투데이에너지] 동아대학교는 ‘해상풍력 고출력 발전기 핵심기술 고급트랙’은 전기공학과, 기계공학과, 전자공학과, 신소재공학과 교수 5명이 참여해 학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해상풍력 발전기의 국산 기술을 개발하고 국내 태양광산업을 이끌어갈 전문인력 배출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동아대학교 대학원은 1958년 10월 6개 학과로 설립해 현재 5개 계열 65개 학과로 세분화되고 전문화된 학술체계로 발전했으며 모두 2,000여명의 박사와 7,000여명의 석사를 배출하고 있다.

명문사학으로서의 학문적 전통을 바탕으로 21세기 지식주도형 사회를 선도해나갈 인재 양성을 위해 자유롭고 창의적인 학술 연구의 환경을 마련하고 있다. 또한 현대 지식정보화 사회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할 맞춤형 연구 인력양성을 위해 산·학·연 협동과정 등을 통한 지식통합형 교육 및 연구 프로그램들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동아대학교 대학원에서 수행하고 있는 ‘해상풍력 고출력 발전기 핵심기술 고급 트랙’ 과정은 2011년 7월 지경부로부터 인력양성 사업 지정대학으로 선정돼 2013년 7월까지 진행한다.

‘해상풍력 고출력 발전기 핵심기술 고급 트랙’은 해상풍력시스템 중 기계적 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전환해주는 발전기부분의 국산 기술개발을 위한 인력양성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동아대 전기공학과, 기계공학과, 전자공학과, 신소재공학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발전기의 국산 설계 기술 개발 교육 및 고급인력 양성이 목적이다.

특히 산·학·연 공동 진행 사업으로 태웅, 현대중공업 등 5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으며 대학은 연구·교육에 그치지 않고 참여기업과의 프로젝트에 인력양성 과정 참여학생이 직접 설계 및 참여해 현장 실무형 교육을 통해 현장실습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졸업과 동시에 본인이 참여했던 기업에 취업하도록 자연스럽게 유도해 전문인력이 적지 적소에 배치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번 인력양성 사업의 총괄을 맡고 있는 조윤현 전기공학과 교수는 “해상풍력시스템 내부 핵심기술이라 할 수 있는 발전기에 대한 국내 기술이 전무하다”라며 “현재 설치되고 있는 해상풍력시스템의 발전기는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국내 기술개발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어 조 교수는 “해상풍력발전기의 국산 기술개발과 국산 기술을 이끌어 갈 수 있는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연구·교육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개발 프로젝트에 학생들이 함께 참여함으로써 실무형 교육 위주의 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 교수는 “현재 5MW규모의 해상풍력 발전기를 학생들과 함께 직접 설계해 제작 중에 있으며 이에 참여하고 있는 학생은 이미 해당 기업에 취업이 된 상태다”라며 “해당학생은 학업과 업무를 병행하고 있으며 본인이 직접 설계·제작에 참여한 프로젝트에 책임감을 갖고 진행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조 교수는 “해상풍력발전기의 기술 개발은 장기적인 플랜이 필요하나 인력양성 사업이 단계별로 나뉘어져 있는 탓에 다음 단계가 보장돼 있지 않아 사업진행이 불투명하다”라며 “해상풍력 발전기는 사업 특성상 기본적으로 5년 이상 보장을 해줘야만 장기적인 프로젝트가 시행 가능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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