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정락 가스안전연구원장.
[투데이에너지 김형준 기자] “가스안전분야 최고의 전문연구기관으로 도약하기 위해 글로벌 연구 인프라구축, 공사의 핵심 사명인 가스사고예방기술개발, 미래성장동력사업 발굴 그리고 안정적 연구재원 확보 및 연구원 조직전문화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이는 지난 2일 대한민국 가스안전연구의 중추역활을 하는 가스안전연구원장으로 선임된 권정락 원장의 각오다.

권 원장은 가스안전연구원 설립년도인 1995년 경력직 책임연구원으로 입사해 15년여간 가스안전연구원에 줄곧 근무했으며 울산지역본부 기준처장 등을 거친 가스안전연구분야의 전문가다.

특히 권 원장은 “2년에 걸쳐 울산지역본부장과 기준처장을 지낸 경험은 고압가스특정설비, 도시가스, LP가스 시설 등 현장을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라며 “기준처에 근무할때는 가스안전중장기 기본계획수립, 민간가스시설 안전점검을 통한 제도개선 과제 도출, 공사 미래성장동력 사업 발굴 및 제도 추진, 독성가스 안전관리대책 및 제도개선 추진, KGS 코드 글로벌 정합화 그리고 한국형 가스안전시스템 베트남 정부 전수 등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가스안전연구원의 중장기 중요사업으로는 에너지안전실증연구센터 건립과 고압기기 종합시험평가센터 건립 등을 꼽을 수 있다.

에너지안전실증연구센터 구축사업은 세계 5위 수준의 센터를 목적으로 지난해부터 2015년까지 총사업비 272억원을 투입해 강원도 영월군에 내폭시험동, 초고온·초저온 시험동 등을 건립하고 있다.

또 고압기기 종합시험평가센터는 2014년 5월 완공을 목표로 총사업비 43억원을 투입해 고압용기 및 부품 시험평가설비 19점을 포함하는 센터를 구축 중이다.

이에 대해 권 원장은 “에너지안전실증연구센터, 고압기기 종합시험평가센터 외에도 독성가스 중화처리 센터와 방폭시험 및 화생방 방호 시험인증센터 등도 구축하고 있다”라며 “이런 시설들이 완공되면 가스안전공사가 세계에서 단일기관으로 유일하게 에너지안전분야 최고의 시설을 구축하게 돼 안전분야에서 명실상부한 최고의 전문연구기관으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가스안전연구원에서는 올해 △가스안전기술 고도화 사업 △미래성장동력 사업 발굴 △연구원 조직 전문화 등을 추진한다.

가스안전연구원장은 연구원의 비전을 제시하고 비전 실현을 위해 강력한 리더십과 문제해결을 위한 대내·외적인 역할을 해야 하는 직책이다.

권 원장은 “전임원장들의 업적을 바탕으로 현 상황 및 미래를 예측해 중장기발전방안을 수정보완해야 한다고 판단된다”라며 “연구원은 회사 경영방침에 따라 업무를 성실히 수행해야 하기 때문에 원활한 업무추진을 위해 현장 및 실무부서를 지원하며 정부 및 유관기관과의 유기적인 관계구축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권 원장은 직원과의 의사소통에 대해 “직급이나 나이에 관계없이 직원동료들과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는 것을 즐긴다”라며 “딱딱한 회의는 가급적 자제하고 현안사항에 대해 보고보다는 먼저 토의하고 문서작성을 하도록 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권 원장은 “‘글로벌 가스안전 최고 전문기관’으로 우뚝 서기 위해 연구원도 새로운 도약과 더불어 역할 및 책임의식이 필요하다”라며 “최선을 다해 공사발전과 연구원의 역량을 극대화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권 원장은 “연구원이 현장과 실무부서를 지원하고 가스안전공사의 미래를 개척하는 핵심부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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