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 국내 풍력타워 및 해상플랜트 생산 전문기업인 동국S&C(대표 양승주)가 292억원 규모의 초대형 수주에 성공해 지난 4분기 대규모 수출에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동국S&C는 지난달 31일 미국 풍력기업인 제네럴일렉트릭인터내셔널과 191억4,400만원, 101억1,200만원 규모의 윈드타워 공급계약 2건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금액은 2011년 매출액대비 각각 8.74%, 16.56%에 해당하며 포항항만을 통해 인계하는 조건으로 체결됐다.

지난해 4분기에도 일본, 인도 등 해외 풍력시장에서 수십억원대의 수주를 이어온 동국S&C는 올해 상반기에 일본과 미국 등 풍력타워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해외시장을 중심으로 타워 및 플랜트 수주를 통한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서해안 해상풍력 등 국내시장도 해상풍력 관련 수요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올해 전체적으로 매출이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국S&C의 관계자는 “미국과 일본의 경우 지난해 3분기부터 지속적으로 타워 등 풍력기자재 수요 규모가 확대되고 있다”라며 “국내를 비롯한 전세계적인 해상풍력시장 수요확대에 따른 관련기업간의 경쟁도 치열할 것으로 보이는 상황에서 이번 대규모 수주는 제품우수성을 강조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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